故강수연 빈소 찾은 유해진·양동근·예지원·정유미.."존경하고 사랑해"[종합]

배효주 2022. 5. 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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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떠난 '원조 월드스타' 故강수연 빈소에 영화인들이 잇달아 찾아와 추모하고 있다.

지난 5월 5일 오후 5시 40분께 서울 강남 자택에서 뇌출혈로 쓰러진 채 발견된 강수연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 불명이 된 지 사흘 만인 7일 오후 3시 숨을 거뒀다.

9일 빈소가 차려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는 여러 영화인들이 찾아와 고인을 기리며 슬픈 마음을 나눴다.

영화인들은 강수연의 장례위원회를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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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세상을 떠난 '원조 월드스타' 故강수연 빈소에 영화인들이 잇달아 찾아와 추모하고 있다.

지난 5월 5일 오후 5시 40분께 서울 강남 자택에서 뇌출혈로 쓰러진 채 발견된 강수연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 불명이 된 지 사흘 만인 7일 오후 3시 숨을 거뒀다.

9일 빈소가 차려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는 여러 영화인들이 찾아와 고인을 기리며 슬픈 마음을 나눴다. 양동근, 예지원, 정유미, 유해진 등 많은 동료들이 방문했으며, 임권택 감독은 이틀 연속 고인의 곁을 지켰다.

특히 김보성은 고인을 향한 애끓는 마음을 드러내며 "제가 어려울 때 통화한 기억이 있다. 강수연 선배님을 너무 존경하고 사랑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1966년생으로 1969년부터 동양방송 전속 아역배우로 활동한 강수연은 1986년 영화 '씨받이'를 통해 한국배우 최초로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또한 1989년 '아제 아제 바라아제'를 통해 삭발 투혼을 보여준 고인은 이 영화로 모스크바 영화제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이후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경마장 가는 길', '그대 안의 블루'를 잇달아 히트시켰으며, 안방극장으로 자리를 옮겨 출연한 SBS 드라마 '여인천하'에서는 주인공 정난정 역할을 열연해 2001년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이후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부산국제영화제 공동 집행위원장으로 지냈다.

영화인들은 강수연의 장례위원회를 꾸렸다. 위원장은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이 맡으며, 고문은 김지미, 박정자, 박중훈, 손숙, 신영균, 안성기, 이우석, 임권택, 정지영, 정진우, 황기성이다. 장례위원은 강우석, 강제규, 강혜정, 권영락, 김난숙, 김한민, 김호정, 류승완, 명계남, 문성근, 문소리, 민규동, 박광수(여성영화제), 박기용, 박정범, 방은진, 배창호, 변승민, 변영주, 봉준호, 설경구, 신철, 심재명, 양익준, 예지원, 원동연, 유인택, 유지태, 윤제균, 이광국, 이용관, 이은, 이장호, 이준동, 이창동, 이현승, 전도연, 장선우, 정상진, 정우성, 주희, 차승재, 채윤희, 최동훈, 최재원, 최정화, 허문영, 허민회, 홍정인이다.

영결식은 11일 오전 10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거행될 예정이다.(사진=故강수연장례위원회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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