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지금이 원격업무 전환의 적기다

2022. 5. 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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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식 레노버ISG코리아 대표

IT 혁신은 우리에게 친숙했던 사무실 풍경을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 또는 전면 원격근무로 전환시키며 직장의 모습을 새롭게 재정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적의 인프라를 제공해서 비즈니스 연속성을 보장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그러나 완전한 원격업무 환경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몇 가지 해결해야 할 도전과제가 남아 있다.

레노버가 진행한 '업무의 새로운 미래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연구(2021)'에 따르면, 기업 규모에 상관 없이 IT 의사결정권자들은 새롭게 재정의한 업무 환경으로 전환하는 데 있어서 '데이터 보안 관리 및 개인정보보호', '민첩한 인프라 확장' 및 '새 장비 및 서비스 구매를 위한 자본 조달'이라는 도전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직원들 또한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 전환 시 '회사 파일 및 인트라넷에 대한 원활한 접근 제한', '이메일 교환 및 소프트웨어 기능 중단'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IT 의사결정권자들이 전 세계적인 원격 근무로의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러한 도전과제를 해결할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이는 계속해서 파생 문제들을 야기할 것이다. 그렇다면 원격 업무 환경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어떤 솔루션이 필요할까.

첫째, HCI(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 솔루션을 활용한 VDI(가상 데스크톱 인프라)는 원격근무와 함께 등장한 다이내믹한 업무 방식을 중단 없이,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필수 솔루션이다. 원격근무는 광의의 비즈니스 목표가 달성되는 한 스스로의 속도와 시간에 맞춰서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데, 기존의 IT 인프라 관리 방식은 이렇게 광범위하게 분산된 근무환경을 지원하기엔 성능과 속도, 안정성이 떨어지며 관리도 매우 복잡해 많은 시간을 소모한다.

또한, 긴 지연시간으로 인해 발생하는 워크플로우 중단으로 직원 업무에 방해가 될 수 있다. 반면, 안정적인 상시 구동 및 단순한 관리가 가능한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 솔루션은 직원들이 언제든 원하는 기기에서 중단 없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비즈니스 연속성 측면에서 필수불가결하다고 할 수 있다.

둘째, '서비스형 인프라'는 원격근무 범위 확장 또는 스마트한 신기술 도입 시 사용량 기반의 과금 모델 및 통합 서비스형 관리 방식을 통해 자본비용(CAPEX) 및 운영비용(OPEX)을 절감시킬 수 있다. 이를 통해 12~18개월 주기로 변화하는 기술적 요구사항을 민첩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서비스형 인프라는 고정 자산 취득·관리 비용이 발생하지 않으며, CIO(최고정보화책임자)가 워크플로우를 관리하면서 서비스를 사용한 양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또한 선제적인 모니터링, 전체 시스템 관리 및 소모적인 보안 작업과 관련한 IT 부서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비즈니스 요구사항에 맞게 IT 인프라를 수정할 수 있다. 서비스형 인프라는 기업의 비즈니스 확장에 필요한 투자비용을 낮춰 준다.

셋째, IT 의사결정권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원격 근무를 이어나가기 위해 다양한 업무용 기기를 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와 연결하고, 전체 IT 환경에 걸쳐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퍼블릭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결합해 퍼블릭 클라우드의 비용 효과성과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의 보안 이점을 모두 누릴 수 있으며, 퍼블릭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유연성, 확장성, 경제성 혜택을 활용할 수 있다.

넷째, 변화하는 시나리오에 적응해서 사이버 범죄로부터 네트워크를 보호하기 위해 기업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서 데이터 현지화 및 보안을 최우선 순위로 관리하며 민감한 정보가 유출되는 일 없이 안전하게 보호해야 한다.

VDI 솔루션을 통해 기업은 데스크톱을 복제하고, 중앙 서버에서 호스팅하고, 특정 직원에게만 접근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해당 직원이 어디서든 모든 기기로 가상 데스크탑 서비스를 안전하게 이용하도록 보안 조치를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여러 산업에서 온프레미스 데이터 관리 솔루션은 엣지에서 코어, 클라우드에 이르기까지 시스템 및 데이터의 완전한 보안을 보장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데이터가 새로운 '화폐'라면, IT 의사결정권자는 분산 근무 환경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어디서든 원하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은행원' 역할을 하게 된다.

'변화만이 솔루션이다'는 말은 그 어느 때보다 지금에 걸맞는 표현이다. IT 의사결정권자는 스마트 인프라 솔루션을 활용하는 시기가 빨라질수록 원격업무 환경의 현실화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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