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윤호진 연세대 감독대행, "우리끼리 지지고 볶으며 열심히 하고 있다"

김혜진 2022. 5. 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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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한 번 해봐야죠. (다른) 방법 없잖아요?(웃음)"연세대학교(이하 연세대)가 9일 조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경기에서 조선대학교(이하 조선대)에 92-58로 승리했다.

경기 후 전화 인터뷰에 응한 윤호진 연세대 감독대행은 "부상자 없이 경기를 잘 마무리해 다행이다. 리그 초반에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 않은 선수들도 (주전의 부상 공백으로) 경기력을 올려줘야 한다. 그들의 경기력이 올라와 만족한다. 준비할 시간이 충분하진 않았다. 하지만 준비해야 할 것들은 주어진 시간 내에 열심히 했다. 선수들도 경기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았다. 끝까지 열심히 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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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한 번 해봐야죠. (다른) 방법 없잖아요?(웃음)”

연세대학교(이하 연세대)가 9일 조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경기에서 조선대학교(이하 조선대)에 92-5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연세대는 직전 성균관대전의 석패를 달랬다.

경기 후 전화 인터뷰에 응한 윤호진 연세대 감독대행은 “부상자 없이 경기를 잘 마무리해 다행이다. 리그 초반에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 않은 선수들도 (주전의 부상 공백으로) 경기력을 올려줘야 한다. 그들의 경기력이 올라와 만족한다. 준비할 시간이 충분하진 않았다. 하지만 준비해야 할 것들은 주어진 시간 내에 열심히 했다. 선수들도 경기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았다. 끝까지 열심히 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연세대는 직전 성균관대전에 석패했다. 리그 통산 952일 만의 패배였다. 직전 패배를 계기로 연세대 선수들은 남은 경기 무패를 향해 도원결의했다. 패배 이후 준비한 점을 묻자 윤 감독대행은 “따로 준비라고 할 건 없다. (성균관대전을) 다시 봤는데 우리가 너무 안일한 플레이를 했더라. 특히 기본적인 부분에 삐그덕댔다. 그래서 선수들에 집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기본기의 중요성도 상기시켰다. 선수들도 내 말을 잘 따랐다”고 답했다.

윤 감독대행은 지난 패배로 선수들이 움츠러들지 않을까 걱정했다. 하지만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윤 감독대행은 “경기 경험이 적은 선수들이 많다. 그래서 패배로 위축되지 않을까 많이 걱정됐다. 다행히 주장 신동혁이 필두가 되어 분위기를 잡더라. 앞으로도 (위축될까 하는) 걱정은 안 해도 될 거 같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윤 감독대행은 현재 코치-감독의 1인 2역을 소화 중이다. 윤 감독대행은 “시즌 중간에 (감독대행을) 맡게 되었다. 쉽지 않은 상황인 건 사실이다. 내가 부족한 면도 있고, 또 몸이 하나이지 않나. 그래도 시즌 시작부터 이 선수들과 함께했다. 내가 능력이 있으면 얼마나 있겠나. 선수들이 잘 따라오고 있다. 내가 없을 때도 본인들끼리 마음 다잡고 열심히들 연습한다. 딴짓도 안 한다. (성실한 덕에) 조금씩 경기력이 올라오는 게 보인다. 이 기세로 끝까지 해봐야 한다. 우리끼리 지지고 볶으며 열심히 하고 있다(웃음)”고 최선을 다하는 중임을 강조했다.

윤 감독대행은 이날 경기의 수훈선수를 질문하자 “유기상, 신동혁 같은 기존 주축 선수들은 자신감만 더 잡으면 된다. 오늘은 박선웅, 박준형 등 4학년 선수들도 더욱 분발했다. 강한 집중력으로 내가 주문했던 것들을 신경 써 잘 해주더라”고 선수 전반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연세대는 5월 12일 중앙대전을 앞두고 있다. 중앙대는 리그 5승 2패 중으로,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윤 감독대행은 다음 경기에 임하는 자세로 “우리 팀만의 특별한 방법은 없다. 은희석 전 감독부터 추구해온 연세대만의 농구가 있다. 그 틀 안에서 농구를 할 거다. 다만, 선수들이 최대한 자신감 있게 농구를 즐길 수 있게 내가 돕고 싶다. 나와 선수들이 이제 네 경기를 함께 했다. 선수들이 부족한 점을 많이 지적받았다. 미팅을 통해 (부족한 점을) 스스로 확인도 했다. 항상 기본을 잘 지키고 의지를 가진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거다”며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 (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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