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고정운 감독, "현재 4경기 무승 중인 김포? 그래도 잘하고 있다"

(베스트 일레븐=대전)

고정운 김포 FC 감독이 최근 공식전 4경기 무승에도 불구하고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다.

고 감독이 이끄는 김포는 9일 저녁 7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하나원큐 K리그2 2022 12라운드 대전하나 시티즌전을 앞두고 있다. 최근 네 경기 연속 무승(1무 3패, FA컵 부산교통공사전 포함)를 당하며 주춤하는 기색을 보이는 김포지만, 고 감독은 자신감을 가지고 대전하나를 상대하겠다고 말했다.

고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최근 우리 팀 중앙 수비수들이 배후 공간을 내주는 데 트라우마가 생긴 것 같다"라고 현재 팀 분위기를 전한 후, "1주일간 그 점을 잘 설명하고 훈련했다. 실점해도 좋으니 정상적으로 하자는 생각을 했다. 현재로서는 동기 부여를 해줄 수 있는 건 없다. 프로들인 만큼 상황을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좋지 못한 흐름에 대해서는 개의치 않는다고 반응했다. 김 감독은 "지금보다 더 심한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지난 광주 FC전에 이어 대전하나전, 그리고 향후 FC 안양과 서울 이랜드 등 상위 팀들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굉장히 잘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우리가 중위권에 간다거나 하는 목표도 없다. 경기 후 스트레스를 조금 받긴 하지만 선수들이 받는 부담은 없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분투하고 있는 공격진만큼 수비진도 최선을 다해주었으면 한다는 당부를 남겼다. 김 감독은 "스리톱에서는 매 경기 1득점 이상을 해주고 있다. 공격진에 대한 문제점은 없다고 본다. 다만 수비진에서 실점이 나오고 있다. 그래서 비긴 경기도 많지 않다. 수비 훈련을 반복해서 타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점 줄이는 것 외에는 뚜렷한 방법은 없다. 공격 자원은 시즌을 시작하면서 스리백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수비는 그렇다 쳐도 공격도 스리톱으로 할 거라 생각했는데, 그래도 스리톱에서는 매 경기 1득점 이상은 해주고 있다. 그나마 공격진에 대해서는 문제점은 없다고 본다. 다만 수비에서 실점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비긴 경기도 많지 않다. 수비에 대한 훈련을 반복해서 타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