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타격 보여주겠다" KIA로 향하는 '내야 거포', SSG에는 "미안한 마음 남는다"고 한 이유? [오!쎈 인터뷰]

홍지수 2022. 5. 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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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최정 후계자'로 꼽히던 내야 거포 임석진(25)이 KIA 타이거즈맨이 된다.

SSG는 9일 "KIA 포수 김민식을 받고 투수 김정빈과 내야수 임석진을 내주는 1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그간 SSG 간판타자 최정처럼 성정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임석진이 새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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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대선 기자] SSG 임석진 2022.03.10 /sunday@osen.co.kr

[OSEN=홍지수 기자] SSG 랜더스 ‘최정 후계자’로 꼽히던 내야 거포 임석진(25)이 KIA 타이거즈맨이 된다.

SSG는 9일 “KIA 포수 김민식을 받고 투수 김정빈과 내야수 임석진을 내주는 1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그간 SSG 간판타자 최정처럼 성정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임석진이 새출발한다.

광주로 향하게 된 임석진은 OSEN과 인터뷰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다만 미안한 마음이 여기에 남아 있다. 이 팀에 뭐라도 보여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오히려 남는 듯하다. 감사한 것도 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하지만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도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SSG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서울고를 졸업하고 2016년 SK의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우투우타 내야수 임석진은 고교 시절부터 보기 드문 파워히터라는 평가를 받았던 선수다. 어깨도 매우 강하다.

미완의 대기로 남는 듯했지만 올해 시범경기 때에는 외야 담장이 더 높아진 사직구장에서도 홈런을 때리는 등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치열한 1군 경쟁 때문에 2군에서 다시 기회를 엿보는 상황이었지만, 언제든 1군에서 활약해줄 수 있는 타자로 평가를 받았다. 이제 ‘미완의 대기’ 꼬리표를 떼어냈다.

임석진은 시범경기 당시 “캠프는 강화도에서 준비해왔다. 2군 코칭스태프, 프런트에서 많이 도와주셨다. 감사하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잘 할 수 있도록 해주셨다”면서 “이제 야구를 잘 할 때가 된 듯하다. 준비도 열심히 했다. 이제 뽐내는 시간이 온 듯하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본인도 이번 트레이드가 기회로 보고 있다. 그간 자신에게 기대를 해준 SSG 구단과 팬들 앞에서 잠재력이 다 터뜨리지 못한 아쉬움도 있지만 새 팀에서 자신의 프로야구 선수 인생을 잘 닦아 나갈 것을 다짐했다.

임석진은 “내가 체격이 엄청 큰 것도 아니고 대단한 홈런타자는 아니지만 KIA에서 시원 시원한 타격을 보여주겠다. 열심히 뛰고 자신있게 방망이를 휘둘러 KIA 경기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타자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큰 기대를 모았던 거포 기대주 임석진이 광주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터뜨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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