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앞둔 원스토어 "300조 글로벌 앱마켓서 당당히 경쟁"

김미희 2022. 5. 9. 18: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원스토어가 이달 중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300조원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9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멀티 운영체제(OS) 콘텐츠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환 대표 비전 제시
축적된 데이터로 광고시장 진출
글로벌 원스토어 플랫폼도 구축
유럽 진출 위해 현지 통신사 접촉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가 9일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를 통해 기업공개(IPO) 전략과 상장 후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원스토어 제공

"오늘날 원스토어가 국내 7조원 시장에서 사업을 하는 안드로이드 앱마켓 사업자라면, 내일의 원스토어는 2025년 전세계 약 300조원 시장을 놓고 당당히 경쟁하는 글로벌 앱마켓 사업자로 도약할 것이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

국내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원스토어가 이달 중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300조원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9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멀티 운영체제(OS) 콘텐츠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원스토어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텐센트 등 글로벌 IT기업과 협업을 통해 모바일 한계를 넘어 PC와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사업영역 확장을 추진한다. 텐센트와 함께 선보인 크로스 게임 플랫폼 '원게임루프'는 지난해 9월 베타 서비스를 개시한 후 현재까지 약 7개월 만에 170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원스토어는 또 애플 운영체제인(OS)인 iOS 시장으로 진입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스토어는 다년간 축적해온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광고 사업에 진출하여 신규 수익원을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국내외 유수 애드테크(광고+기술) 기업과 구축한 광고 플랫폼을 기반으로 올 2·4분기에 보상형 광고를 개시하고, 3·4분기에는 광고주들이 직접 광고를 집행할 수 있는 '원스토어 광고센터'도 선보일 계획이다.

원스토어는 광고를 보는 이용자에게 원스토어 포인트를 제공함으로써 게임과 앱 개발사들이 광고 수익은 물론 추가적인 결제 수익까지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원스토어는 그동안 국내 사업을 통해 구축한 게임생태계와 앱마켓 사업역량 기반으로 동남아, 유럽 등 글로벌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현재 '글로벌 원스토어' 서비스 출시를 위한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고, 시장별 차별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동남아 시장에서는 국가별로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결제 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현지 결제 사업자들과의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있다.

또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통신사를 비롯해 대규모 고객기반을 가진 사업자들과 마케팅 협력을 논의 중이다. 원스토어는 글로벌 시장에서 지명도가 높은 게임과 K-콘텐츠를 앞세워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원스토어 주력 사업인 앱마켓 부문에서는 게임이 성장을 견인해오고 있다. 거래액 기준 안드로이드 상위 50위권(TOP 50) 게임 중 원스토어에 입점된 게임 수도 늘었다. 2018년 12개에서 2021년 24개로 증가하면서 지난해 TOP 50 게임 거래액이 4400억원으로 확대된 점이 성장의 주요인으로 꼽힌다.

올해에도 6월 3일 출시될 예정인 블리자드 '디아블로 이모탈'을 비롯해 다수 신규 대작 게임들이 원스토어에 입점할 계획이다.

원스토어는 IPO를 통해 총 666만 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는 3만4300원~4만1700원으로, 상장 후 기업가치는 상단 기준 약 1조1111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5월 9일과 10일 이틀간 실시하며, 일반인 청약은 12일~13일 진행된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이며 SK증권이 공동주관사를 맡았다. 하나금융투자와 대신증권은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