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투입 달착륙선 쏘아 올릴 발사체 만든다

김만기 2022. 5. 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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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우주개발 기업들과 함께 9년간 약 2조원을 투입해 차세대 발사체 개발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후속사업으로 추진하는 차세대 발사체 개발 사업에는 2023년부터 2031년까지 총 9년간 국고 1조9190억원, 민자 140억원 등 총 1조9330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차세대 발사체 개발과 함께 추후 차세대 발사체의 개량 및 고도화에 활용될 핵심기술 분야를 선별해 선행 연구개발 또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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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차세대 발사체 개발 추진
3단형 누리호와 달리 2단형으로
민간기업이 항우연과 공동개발

정부가 우주개발 기업들과 함께 9년간 약 2조원을 투입해 차세대 발사체 개발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재활용이 가능한 차세대 발사체가 개발되면 2031년 달착륙선을 쏘아 올리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권현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9일 "차세대 발사체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가 본격적인 우주탐사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설계단계부터 민간이 참여하는 첫 발사체 개발 사업으로 민간의 발사체 개발 역량을 높이는데 이번 사업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후속사업으로 추진하는 차세대 발사체 개발 사업에는 2023년부터 2031년까지 총 9년간 국고 1조9190억원, 민자 140억원 등 총 1조9330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차세대 발사체 개발이 완료되면 우리나라는 지구궤도 위성 뿐만 아니라 달, 화성 등에 대한 독자적인 우주탐사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차세대 발사체는 2030년 첫 발사를 목표로, 개발 단계부터 우주기업육성을 통한 우주강국 진입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차세대 발사체는 액체산소-케로신(등유) 기반의 2단형 발사체로 개발된다. 1단 엔진은 100톤급 다단연소사이클 방식의 액체엔진 5기를 묶는다. 또한 재점화, 추력조절 등 재사용발사체 기반기술이 적용된다. 2단 엔진은 10t급 다단연소사기클 방식의 액체엔진 2기로 구성되고 다회점화, 추력조절 등의 기술이 적용된다.

누리호는 총 3단형 발사체로 이뤄져 있다. 1단 엔진은 75t급 터보펌프 방식의 액체엔진 4기를 묶어 사용한다. 2단은 75t급 액체엔진 1기, 3단은 7t급 가스발생기 사이클방식의 액체엔진 1기로 구성돼 있다.

또한, 차세대 발사체는 설계부터 최종발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추후 선정될 체계종합기업이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공동 수행한다. 이러한 산·연 공동 개발을 통해 체계종합기업은 사업 종료후 독자적 발사체 개발 역량을 자연스럽게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함께 국내 우주기술개발 분야 부품기업 육성을 위해서 일부 해외도입이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최대한 국내 생산 부품을 활용해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뿐만아니라 향후 뉴스페이스 시대에 대비해 추진하는 민간주도 선행기술 연구개발에서는 산업체를 중심으로 선제적인 핵심기술 확보에 나선다.

차세대 발사체 개발과 함께 추후 차세대 발사체의 개량 및 고도화에 활용될 핵심기술 분야를 선별해 선행 연구개발 또한 지원할 계획이다. 장시간의 연구개발 기간이 소요되는 발사체 개발 사업의 특성상, 미래기술에 대한 기술개발을 병행해 우주선진국과의 기술 간극을 좁히는 전략이 주요하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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