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올해의 선수는 프레드!"..근데 '사람'이 아니라고?

하근수 기자 2022. 5. 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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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실망스러운 행보에 고개를 저었다.

매채에 따르면 맨유 서포터스 그룹으로 알려진 'IMUSA(Independent Manchester United Supporters Association)'는 "프레드는 힘든 시즌 팬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지칠 줄 모르고 일해왔다. 이런 끔찍한 시기 동안 올드 트래포드 매치 데이에 뛰어난 공헌을 펼쳤다"라며 수상 자격에 대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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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실망스러운 행보에 고개를 저었다. 시즌 올해의 선수로 구단 마스코트가 선정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영국 '패디 파워 뉴스'는 8일(한국시간) "맨유 마스코트 '프레드 더 레드(Fred The Red)'가 서포터즈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프레드는 65%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는 바비 찰튼, 조지 베스트, 데니스 로, 에릭 칸토나와 같은 올드 트래포드 전설들의 뒤를 잇는다"라고 보도했다.

매채에 따르면 맨유 서포터스 그룹으로 알려진 'IMUSA(Independent Manchester United Supporters Association)'는 "프레드는 힘든 시즌 팬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지칠 줄 모르고 일해왔다. 이런 끔찍한 시기 동안 올드 트래포드 매치 데이에 뛰어난 공헌을 펼쳤다"라며 수상 자격에 대해 소개했다.

서포터스 그룹이 발표한 내용은 물론 우스갯소리지만 마냥 장난으로 받아들이긴 어렵다. 지난해 여름 맨유는 제이든 산초와 라파엘 바란에 이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까지 영입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길었던 부진에서 탈출해 마침내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는 전력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하지만 맨유는 이번에도 무관에 그쳤다. 시즌 중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경질된 가운데 랄프 랑닉 감독이 임시 사령탑으로 부임했지만 효과는 미비했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논란이 일면서 비판에 시달리기도 했다.

결국 맨유는 실패에 직면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는 가까스로 토너먼트에 진출했지만 16강에서 저지당했으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현재 6위까지 추락했다. 이제는 UCL이 아닌 유로파리그(UEL) 진출도 위태로운 상황.

절치부심한 맨유는 다음 시즌 새판 짜기에 들어간다. 에릭 텐 하흐 감독 부임이 확정됨에 따라 대대적인 개편이 전망된다. 전성기가 지난 후안 마타, 네마냐 마티치, 필 존스 등이 이탈하며 계약 만료에 따라 폴 포그바, 제시 린가드, 에딘손 카바니 등도 올드 트래포드를 떠날 예정이다. 천문학적인 투자가 예고된 만큼 다음 시즌 맨유는 새로운 시대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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