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e스포츠대회서 부산엑스포 틈새 홍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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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식채널 시청자 2300만 달해- 市 메인 스폰서로 참여 못 해도- 온·오프라인 다양한 방안 추진10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부산e스포츠경기장(서면)과 해운대구 벡스코 등에서 진행되는 리그오브레전드(롤) MSI(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 기간 부산시가 2030 엑스포 홍보전을 펼친다.
수 천만 명의 시청자가 몰리는 행사다 보니 2030 부산엑스포를 전세계에 각인시키기 좋은 기회라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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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식채널 시청자 2300만 달해- 市 메인 스폰서로 참여 못 해도- 온·오프라인 다양한 방안 추진
10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부산e스포츠경기장(서면)과 해운대구 벡스코 등에서 진행되는 리그오브레전드(롤) MSI(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 기간 부산시가 2030 엑스포 홍보전을 펼친다. 수 천만 명의 시청자가 몰리는 행사다 보니 2030 부산엑스포를 전세계에 각인시키기 좋은 기회라는 이유에서다.
시는 MSI 기간 경기 휴식시간에 부산지역 주요 랜드마크를 홍보하는 영상을 송출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영상에는 동구 북항·해운대 마린시티·광안대교 등 부산의 주요 관광지와 랜드마크 모습 등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세계적인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MSI의 경우 공식채널의 최대 동시시청자 수가 2300만 명에 달할 정도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대회기 때문에 높은 홍보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달 ‘MSI 유치는 2030 엑스포 유치의 작지만 의미있는 첫걸음’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앞서 시는 대회 참가 선수들의 옷이나 모자 등에 2030 엑스포 관련 문구를 넣는 방안을 논의했다. 하지만 이는 이미 스폰서가 있다는 이유로 성사되지 않았다. MSI는 대형 글로벌 기업이 주로 스폰서로 참여하기 때문에 시 입장에서는 스폰 규모를 현실적으로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이다.
결국 시는 부산시 주요 랜드마크를 보여주는 영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2030 엑스포 유치와 관련된 로고·문구가 드러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본선·결승 경기가 진행되는 오는 20~29일 벡스코에 2030부산엑스포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현장 관객을 대상으로 관련 퀴즈 진행 등의 오프라인 홍보도 진행하기로 했다.
시가 본격적인 2030 엑스포 홍보전에 나서지 못하는 이유는 이번 행사가 기존에 부산시가 유치한 국제행사와는 성격이 다른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지자체가 국제 행사를 유치할 때는 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예산을 투입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MSI의 경우에는 시 예산이 전혀 집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엑스포 홍보를 행사 전면에 배치할 명분이 없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MSI 유치 경쟁을 벌이던 다른 지자체에서 ‘지원금을 얼마나 줬느냐’는 질문도 받은 적이 있다”며 “2030엑스포 유치 홍보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주최 측과 계속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MSI는 전세계 12개 롤 리그 우승팀이 참가하는 클럽대항전이다. 다만 올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독립국가연합 리그(LCL)가 불참한다. 여기에 중국리그(LPL) 우승팀(RNG)은 현지 대도시 봉쇄로 인해 온라인 참가하기로 결정됐다. 개막전은 10일 오후 5시 부산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다. 페이커 선수가 소속된 T1과 사이공 버팔로가 맞붙는다.
지난 4일 진행된 MSI 그룹스테이지(예선) 경기 티켓(292석) 예매는 1초만에 매진되는 등 이스포츠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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