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폭탄발언 "내가 만약 의문사하게 되면", 트윗 '발칵'

2022. 5. 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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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9일(현지시간) 죽음에 대한 의미심장한 트윗을 올려 소동이 일었다.

일각에선 머스크와 과거 온라인에서 신경전을 벌인 러시아의 드미트리 로고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 사장의 위협과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머스크는 이 트윗에 앞서 로고진 사장이 러시아 언론에 공개한 내용이라며 러시아어로 된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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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5월 2일(현지시간) 모친과 함께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2022 멧 갈라(Met Gala)에 참석하고 있다. 매년 5월 첫 월요일에 열리는 '멧 갈라'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주최하는 자금모금 패션 행사다. '멧 갈라'에는 패션계 인사뿐만 아니라 영화나 대중음악계 인사들도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9일(현지시간) 죽음에 대한 의미심장한 트윗을 올려 소동이 일었다.

일각에선 머스크와 과거 온라인에서 신경전을 벌인 러시아의 드미트리 로고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 사장의 위협과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내가 만약 의문사하게 된다면 그동안 여러분과 알고 지내 즐거웠다"는 트윗을 게시했다.

이에 그의 어머니 메이 머스크가 "재미없다"고 하자 그는 "죄송해요! 최선을 다해 살아있을게요"라고 답변했다.

미 언론은 머스크가 직전에 올린 러시아 관련 트윗에 특유의 빈정대는 유머를 구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일론 머스크 트위터 [트위터 캡처]

머스크는 이 트윗에 앞서 로고진 사장이 러시아 언론에 공개한 내용이라며 러시아어로 된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로고진 사장은 "머스크의 스타링크 위성이 '나치' 아조우 연대에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공격했다.

로고진 사장은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스타링크 장비 제공은 미 국방부에 따라 이뤄졌고, 머스크가 우크라이나 '파시스트 세력'에 대한 군사통신장비 제공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머스크에게 "당신이 얼마나 바보짓을 하든 어른처럼 책임 져야 할 것"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머스크는 이에 "'나치'라는 단어는 그가 생각하는 듯한 의미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스타링크는 머스크가 운영하는 스페이스X 제공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다. 머스크는 2월 말 우크라이나 정부 요청에 따라 우크라이나에서 스타링크 서비스를 시작했다.

머스크와 로고진 사장은 트위터에서 설전을 벌이는 '앙숙' 관계로 칭해진다.

지난 3월에는 머스크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일대일 결투를 신청한다"며 우크라이나를 내기로 걸겠다는 트윗도 올렸다.

로고진 사장은 이에 러시아 대문호 알렉산드로 세르게예비치 푸시킨이 쓴 동화집의 한 구절 "작은 악마야, 넌 여전히 애송이고 약골이다. 나와 대결하는 건 시간 낭비"라고 맞받았다.

머스크는 로고진 사장의 트위터 계정이 '비공개' 상태인 것을 놓고도 "정말로 280자 짜리 비판도 감당할 수 없다면 당신은 얼마나 강한 것인가"라고 조롱한 적도 있다.

억만장자이자 전기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2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주당 54.20달러, 총 440억 달러(약 55조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인수 가격은 트위터의 이달 주가에 38%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은 것이다. 시장조사 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이번 인수는 상장 기업을 비(非)상장사로 전환하는 거래로는 최근 20년 새 이뤄진 것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사진은 트위터 로고(왼쪽)와 스마트폰에 비친 머스크의 트위터 계정. [자료사진] 연합뉴스

최근 머스크는 트위터에 "당연한 일을 얘기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출생률이 사망률을 웃도는 변화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일본은 어차피 존재하지 못할 것"이라는 폭탄 발언도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신문의 온라인 사디트에 따르면 머스크는 한 출생률 뉴스를 보고 트위터를 올렸다. 2021년 10월1일 기준 이론의 총인구가 전년보다 64만4000명 감소한 1억1550만2000명이라는 뉴스였다. 이는 사상 최대 감소폭이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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