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한양대 출신 선배 중 중고참' 이재도, 후배들에게 남긴 이야기는?

손동환 2022. 5. 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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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색깔 하나는 가졌으면 좋겠다"이재도(180cm, G)는 2020~2021 시즌 안양 KGC인삼공사의 '퍼펙트 10(KBL 플레이오프 10경기 전승 우승)' 멤버였다.

(인터뷰가 진행된 후, 송창용이 관중석에 왔다)이재도는 "예전에는 선배님들의 연락을 받고 찾았다면, 이번에는 내가 (경기장에 오자고) 주도를 했다. 한양대 출신 선수 중 중간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관중석을 둘러본 후), 내가 최고참이 된 게 큰 변화라고 느껴진다. 세월이 이렇게 지났구나라는 느낌이 든다(웃음). 조금 있으면, 아마 한양대 출신 선수 중 최고참이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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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색깔 하나는 가졌으면 좋겠다”

이재도(180cm, G)는 2020~2021 시즌 안양 KGC인삼공사의 ‘퍼펙트 10(KBL 플레이오프 10경기 전승 우승)’ 멤버였다. 두드러지지 않지만,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공격적인 플레이로 데뷔 첫 우승을 달성했다.

2020~2021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가 된 이재도는 계약 기간 3년에 2021~2022 시즌 보수 총액 7억 원(연봉 : 4억 9천만 원, 인센티브 : 2억 1천만 원)의 조건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이재도의 행선지는 창원 LG.

이재도는 이관희(191cm, G)와 함께 백 코트 듀오를 구축했다. 이재도-이관희를 얻은 LG는 시즌 후반까지 6위 싸움을 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정규리그 끝나자마자 휴가를 시작했다. 이재도도 마찬가지였다.

그런 이재도가 9일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을 찾았다. 모교인 한양대와 명지대의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서였다.

이재도는 “휴가답게 잘 보내고 있다.(웃음) 친구네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도 해봤고(웃음), 조용히 잘 보내고 있다. 또, 농구를 최대한 잊고, 부모님과 시간을 보내려고 했다”며 근황부터 전했다.

이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성공은 아닌 시즌이었다고 생각한다. 정비를 잘하고, 주축 선수로서 팀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생각하겠다. 새로운 감독님 그리고 코칭스태프와 이야기를 많이 하고 준비하겠다”며 지난 시즌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프로 선수들은 시즌 종료 후 대학리그를 많이 찾는다. 또, 대학리그 경기 방식이 홈 앤 어웨이로 다시 달라졌기 때문에, 시즌을 마친 많은 프로 선배들이 모교를 찾고 있다.

이재도는 “(한양대 출신 프로 선수들이) 매년 1~2번 정도 응원한다. 코로나19가 터지기 전에는 저녁을 같이 먹는 시간도 있었다. 지금 코로나19가 조금 완화됐고, (한)상혁이랑 같이 날짜를 잡아보자고 이야기를 했다”며 모교를 찾게 된 배경을 전했다.

그 후 “작년에 학교 체육부로 인사를 오기는 했지만, 경기장을 언제 마지막으로 왔는지 기억이 안 난다. 군대 가기 전인 4~5년 전에 왔던 것 같다. 오랜만에 오니, 새롭고 재미있다”며 관전 소감을 전했다.

계속해 “코트 분위기나 공기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 하지만 유니폼이 많이 달라졌고, 경기를 보러 온 관중의 수가 줄어든 느낌이다. 또, 선배님들이 더 많이 왔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전과의 차이도 함께 이야기했다.

기자가 이재도와 인터뷰를 시도할 때만 해도, 이재도는 한양대 출신 프로 선수 중 최고참이었다. 기자는 “지금 이 자리에서 최고참인 게, 가장 달라진 게 아니냐?”고 이재도에게 물었다.(인터뷰가 진행된 후, 송창용이 관중석에 왔다)

이재도는 “예전에는 선배님들의 연락을 받고 찾았다면, 이번에는 내가 (경기장에 오자고) 주도를 했다. 한양대 출신 선수 중 중간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관중석을 둘러본 후), 내가 최고참이 된 게 큰 변화라고 느껴진다. 세월이 이렇게 지났구나라는 느낌이 든다(웃음). 조금 있으면, 아마 한양대 출신 선수 중 최고참이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프로 선수가 되려고 하면, 프로 선수들이 어떤 피지컬을 갖고 있는지 알고 있어야 한다. 그것만 알고 있어도, 큰 차이를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여러 가지를 잘하려고 하기보다, 자기만의 확실한 강점 하나를 지녔으면 한다”며 조언을 건넸다.

험난한 과정을 거친 이재도는 KBL 정상급 가드가 됐다. 험난한 과정을 잘 알기에, 자신의 말이 후배들에게 잘 전해지길 빌었다. 그게 후배들을 향한 애정이라고 생각했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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