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분기 사상 최대 매출 달성..전년 동기 17.6% 증가

김아름 2022. 5. 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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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K-푸드와 바이오 등 해외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6% 늘어난 4조3186억원(CJ대한통운 제외)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아미노산과 조미소재 등 그린바이오가 주력인 바이오사업부문 매출은 1조828억원으로 전년 대비 39.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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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K-푸드와 바이오 등 해외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6% 늘어난 4조3186억원(CJ대한통운 제외)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6% 늘어난 3649억원을 기록했다.

식품사업부문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2조609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국내에서는 확고한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가정간편식(HMR) 등이 성장을 이어갔고 미국 슈완스를 포함한 해외 가공식품 매출은 전년비 15%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7대 글로벌전략제품(GSP) 대형화에 주력해 미국에서 그로서리 만두 매출이 71%, 가공밥 매출이 66% 늘어나는 등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국가별로는 미국(전년비 매출 +14%)과 중국(+15%), 일본(+31%), 유럽(+36%) 등 전 지역에서 고루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로 인해 전체 식품 매출 중 해외(1조1765억원) 비중이 45%를 넘어섰다.

다만 글로벌 원부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 증가로 영업이익은 4% 줄어든 1697억원에 머물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했지만 글로벌 인플레이션 영향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아미노산과 조미소재 등 그린바이오가 주력인 바이오사업부문 매출은 1조828억원으로 전년 대비 39.3% 늘었다. 영업이익은 128% 증가한 1758억원을 기록, 16.2%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자리잡았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피드앤케어는 매출 6263억원과 영업이익 19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6.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베트남 돈가 하락과 곡물가 상승으로 인한 원가부담으로 78.2% 줄었다. 다만 지난해 4분기에 비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주요 사업국가의 축산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CJ제일제당은 당분간 글로벌 인플레이션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구매·생산역량 강화를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핵심제품의 국내외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식품에서는 B2B와 편의점, 온라인 등 성장채널에 역량을 집중하고 멀티그레인(혼합 즉석밥)을 미국 등으로 수출하는 '햇반 글로벌 프로젝트'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래 준비를 위한 신제품 개발·신사업 강화·R&D투자를 통해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혁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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