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장 내정자 김규현..정치색 없는 '미국통'

김인엽 2022. 5. 9. 17: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정부 초대 국가정보원장으로 9일 내정된 김규현 전 국가안보실 1차장(사진)은 박근혜 정부에서 외교부 1차관, 대통령비서실 외교안보수석비서관(외교안보실 2차장 겸임) 등 외교 요직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 당시 대통령비서실에 파견됐고 노무현 정부에서는 국방부 국제협력관으로 일하며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등 국방 현안을 다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정부 초대 국가정보원장으로 9일 내정된 김규현 전 국가안보실 1차장(사진)은 박근혜 정부에서 외교부 1차관, 대통령비서실 외교안보수석비서관(외교안보실 2차장 겸임) 등 외교 요직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국정원장 후보자로 ‘국제적 안목이 있는 사람을 찾으라’고 지시했고, 김 후보자가 최종 낙점됐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국가 정보·안보 분야 전문가이면서 국내 정치와는 거리가 먼 사람을 발탁하느라 인선에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는 후문이다.

외무고시 14회 출신인 김 후보자는 외교부 북미 1과장, 북미국 심의관, 주미 대사관 참사와 공사 등을 거친 ‘미국통’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 당시 대통령비서실에 파견됐고 노무현 정부에서는 국방부 국제협력관으로 일하며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등 국방 현안을 다뤘다.

문재인 정부 들어 세월호 사고 보고 시각 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으나 처벌받지는 않았다. 윤 대통령은 이르면 10일 국정원장 후보자를 포함한 추가 인선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