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모로우바이투게더, "다 찢어버리겠다는 마음으로 왔다"

2022. 5. 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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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3년차.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데뷔 이후 한 계단씩 착실한 성장세를 이어왔지만, 사실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다른 그룹과 마찬가지로 '비운의 아이돌'이었다.

그럼에도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성장세는 단연 눈에 띄었다.

이날 쇼케이스를 통해 타이틀곡을 처음으로 공개한 뒤 연준은 "'다 찢어버리겠다'는 마음으로 무대에 올라왔다"며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무대를 참 잘한다고 평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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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바이투게더 [빅히트뮤직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데뷔 3년차.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데뷔 이후 한 계단씩 착실한 성장세를 이어왔지만, 사실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다른 그룹과 마찬가지로 ‘비운의 아이돌’이었다. 데뷔와 맞물려 팬데믹이 왔기에 앞서 데뷔한 선배들과는 달리 한창 때 국내외 활동을 활발히 하진 못했다. 그럼에도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성장세는 단연 눈에 띄었다. 엔데믹과 맞물린 새 앨범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게도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장르와 새로운 시도가 어우러져 그룹의 성장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앨범으로 보인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미니소드 2: 서스데이스 차일드(minisode 2: Thursday’s Child)’ 발매를 앞두고 연 쇼케이스에 “이번 앨범을 통해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컴백은 지난해 8월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혼돈의 장: 파이트 오어 이스케이프(FIGHT OR ESCAPE)’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이번 앨범은 전작인 ‘꿈의 장’, ‘혼돈의 장’에 이어 다음 시리즈로 넘어가기 전 발표하는 앨범이다. 첫 이별을 경험한 소년의 복합적인 감정과 이를 통해 자신과 세상을 알아가는 소년들의 모습을 담았다. 타이틀곡은 ‘굿 보이 곤 배드(Good Boy Gone Bad)’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빅히트뮤직 제공]

멤버 태현은 “K팝을 사랑하시는 분들이라면 좋아할 요소가 많이 들어있는 앨범”이라며 “특히 모든 곡에 멤버들이 참여해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연준은 “이번 앨범도 저희의 색깔이 많이 묻어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했다”고 했고, 휴닝카이는 “지난해 굉장히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이런 사랑이 기분좋은 부담감으로 작용하면서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고 했다.

이날 쇼케이스를 통해 타이틀곡을 처음으로 공개한 뒤 연준은 “‘다 찢어버리겠다’는 마음으로 무대에 올라왔다”며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무대를 참 잘한다고 평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첫사랑에 이별을 겪는 소년들의 첫 경험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게도 이입됐다. ‘흑화’한 이별 노래를 부르는 것에 대해 범규는 “이별 노래라고 하면 떠난 연인을 그리워하거나 슬퍼하는 느낌의 이별송을 떠올리겠지만 우리는 새로운 해석을 통해 우리만의 이별송을 만들어봤다”며 “언젠가는 보여드리고 싶었던 콘셉트인 만큼 기대가 더 크다”고 말했다.

휴닝카이 역시 “처음 타이틀 곡 콘셉트를 접한 뒤 올 게 왔다는 생각을 했다. 언젠가는 하게 될 거라고 생각했다”며 “이별이라는 테마 역시 성장 과정에서 빠질 수 없는 서사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콘셉트를 하면서 제가 몰랐던 제 모습을 발견하기도 하고 한층 더 성장하게 된 것 같다”고 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빅히트뮤직 제공]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새 앨범으로 벌써 국내외에서 선주문량 146만 장을 돌파했다. 태현은 “아직 앨범이 발매되지도 않았는데 많은 분들이 사랑을 보내주셔서 저희도 놀랍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목표는 크고 당차다. 직속 선배인 방탄소년단의 뒤를 따르는 후배들 답게 더 먼 세상을 본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음악은 믿고 듣고 무대는 믿고 본다는 것이 정설임을 증명하고 싶고, 이번 앨범도 명반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또 ‘빌보드200’에서 1위를 하면 정말 좋을 것 같고요. 하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열심히 활동할 겁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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