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 당했는데 농담하고 앉았네?"..백전노장 사령탑에 쏟아지는 분노

하근수 기자 2022. 5. 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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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두 번째 강등팀이 왓포드로 정해졌다.

이러한 가운데 백전노장 사령탑 로이 호지슨 감독이 강등 확정 이후 상대 선수와 웃으며 대화하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호지슨 감독은 왓포드 강등이 확정된 직후 팰리스 팬들에게 박수를 보냈으며 자하와 농담을 나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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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두 번째 강등팀이 왓포드로 정해졌다. 이러한 가운데 백전노장 사령탑 로이 호지슨 감독이 강등 확정 이후 상대 선수와 웃으며 대화하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왓포드는 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EPL 36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왓포드는 승점 22점(6승 4무 25패)으로 강등당했다.

연패 수렁에 빠졌던 왓포드가 팰리스 원정을 떠났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강등이 자동 확정됐기에 반드시 결과가 필요했다. 호지슨 감독은 엠마누엘 데니스, 조슈아 킹, 이스마일라 사르, 톰 클레버리, 무사 시소코, 하사네 카마라, 벤 포스터 등 주축들을 모두 출격시켰다.

하지만 왓포드는 끝내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전반 30분 마이클 올리세에게 페널티킥(PK)을 헌납했고, 팰리스는 키커로 나선 윌프레드 자하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앞서갔다. 위기에 처한 왓포드는 클레버리 대신 켄 세마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럼에도 왓포드는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되려 후반 23분 카마라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까지 놓였다. 호지슨 감독은 아담 마시나, 윌리엄 트루스트-에콩을 교체로 넣었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고 결국 팰리스에 패배했다.

이로써 왓포드는 승격 1시즌 만에 다시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EFL 챔피언십, 2부 리그)으로 강등됐다. 지난 라운드에 추락이 확정된 노리치 시티에 이어 두 번째다. 왓포드는 지난 1월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을 경질하고 잉글랜드 무대에 잔뼈가 굵은 호지슨 감독을 데려오며 부활을 노렸지만 끝내 실패했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 종료 후 호지슨 감독을 둘러싼 논란이 구설에 올랐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호지슨 감독은 왓포드 강등이 확정된 직후 팰리스 팬들에게 박수를 보냈으며 자하와 농담을 나눴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팬들은 "당장 사라져라 호지슨, 강등은 예상한 일이었지만 농담을 나누는 것은 수치", "팬들에 대한 모욕이다"라며 비판의 댓글을 남겼다.

사진=데일리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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