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 지호, 소속사 떠나 각자의 길 걷기로 "미라클로서 응원해"[SS뮤직]

김민지 2022. 5. 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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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오마이걸 지호가 오마이걸을 떠나 미라클(팬덤명)로서 서로를 응원하며 각자의 길을 걷게 된다.

지호는 "미라클에게 전해야 할 소식이 있어서 편지를 쓰게 됐다"며 "미래에 대해서 회사와 여러차례 이야기를 나눠보았는데 결론은 앞으로 서로가 나아갈 길을 서로 응원해 주기로 했다. 미라클의 일원으로 오마이걸을 응원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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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그룹 오마이걸 지호가 오마이걸을 떠나 미라클(팬덤명)로서 서로를 응원하며 각자의 길을 걷게 된다.

9일 WM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7년이라는 시간을 당사와 함께해 준 지호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지호의 활동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며 “심도 깊은 논의 끝에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지호의 선택을 존중하여 당사와의 전속 계약이 종료된다”고 밝혔다.

지호를 제외한 오마이걸 효정, 미미, 유아, 승희, 유빈, 아린 6인은 재계약을 체결했다. 소속사 측은 “지난 7년간 함께하며 쌓아온 두터운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6인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WM엔터테인먼트 측의 공식입장이 공개된 이후 같은 날 지호는 오마이걸 공식 팬카페에 직접 작성한 손편지 사진을 게재했다. 지호는 손편지를 통해 오마이걸의 팬덤인 미라클에게 감사한 마음과 함께 재계약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지호는 “미라클에게 전해야 할 소식이 있어서 편지를 쓰게 됐다”며 “미래에 대해서 회사와 여러차례 이야기를 나눠보았는데 결론은 앞으로 서로가 나아갈 길을 서로 응원해 주기로 했다. 미라클의 일원으로 오마이걸을 응원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앞으로 행보에 대해서 아직은 자세하게 말씀드릴 순 없지만 이것 하나 만큼은 약속드리겠다. 앞으로 무슨 일을 하든 열심히 해내서 꼭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며 미라클에게 오마이걸로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에 오마이걸의 팬들은 “당연히 오마이걸 전원 재계약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앞으로 다른 길을 걸을 지호를 항상 응원할게”, “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오마이걸 김지호로 남아줘서 고마웠고 지호의 앞길을 응원해”, “누가 뭐래도 지호가 최고야. 어디가서 주눅들지 말고”라며 팬으로서 속상함보단 응원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한편 올해로 데뷔 7주년이 된 오마이걸은 ‘던 던 댄스’, ‘돌핀’, ‘살짝 설렜어’ 등 히트곡을 쏟아내며 ‘음원퀸’다운 음원 성적을 보여줬다.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오마이걸과 지호가 이후 각자의 길을 걷게 되지만 그들의 앞길에는 응원이 가득하다.


다음은 지호의 손편지 전문

미라클 안녕하세요 지호입니다.

미라클에게 전해야 할 소식이 있어서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되었어요. 미래에 대해서 회사와 여러차례 이야기를 나눠보았는데 결론은 앞으로 서로가 나아갈 길을 서로 응원해 주기로 하였습니다. 앞으로 오마이걸의 한 멤버가 아닌 미라클의 일원으로 오마이걸의 활동을 응원하고 있을거예요.

지난 7년간 우리가 나눠온 수많은 대화들, 월요일마다 만났던 순간들, 미라클이 준 사랑, 그리고 응원까지도 모두 정말 다 잊을 수 없는 일들뿐이에요.

제 인생에 있어 기적같은 순간들을 만들어준 미라클에게 감사하다는 말 꼭 전하고 싶어요. 여러분이 있었기에 지난 7년의 저는 더 성장하고 행복할 수 있었어요. 미라클에게도 행복이 전해졌기를 바라요.

표현에 참 서툴렀던 저였지만 늘 제가 표현할 때마다 더 큰 사랑을 보여준 미라클에게 참 많이 배웠어요. 미라클에게 배운 만큼 저도 멋진 미라클이 될게요.

앞으로 행보에 대해서 아직은 자세하게 말씀드릴 순 없지만 이것 하나만큼은 약속드릴게요. 앞으로 무슨 일을 하든 열심히 해내서 꼭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앞으로는 우리 같이 응원해요!

지호 올림

mj98_24@sportsseoul.com
사진 | 오마이걸 공식 팬카페,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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