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안철수 잡겠다"..험지 출마 여야 후보들은 누구

김보겸 2022. 5. 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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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6.1 국회의원 보궐선거 지역인 인천 계양을과 경기 성남 분당갑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이들의 대항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안철수 위원장의 맞상대로 90년대 이후 처음으로 민주당 계열 후보로 의원 배지를 단 김병관 전 의원을 공천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지난 2004년 17대 총선 이래 18년째 '민주당 불패' 지역인 인천 계양을에 나설 국민의힘 후보로는 윤 전 의원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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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째 '민주당 불패' 계양을에 윤희숙·최원식 거론
신도시 조성 이후 보수세 강한 분당서는 김병관

[이데일리 김보겸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6.1 국회의원 보궐선거 지역인 인천 계양을과 경기 성남 분당갑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이들의 대항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 저격수’로 불리는 윤희숙 전 의원이 거론된다. 민주당에서는 안철수 위원장의 맞상대로 90년대 이후 처음으로 민주당 계열 후보로 의원 배지를 단 김병관 전 의원을 공천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윤희숙 전 의원.(사진=연합뉴스)
지난 2004년 17대 총선 이래 18년째 ‘민주당 불패’ 지역인 인천 계양을에 나설 국민의힘 후보로는 윤 전 의원이 꼽힌다. 이 상임고문의 원내 무혈입성을 막기 위해서는 지난 대선 때부터 기본소득 등 그의 공약을 포퓰리즘이라 공격하며 ‘이재명 저격수’를 자처한 윤 전 의원이 적임자라는 것이다. 윤 전 의원도 지난 6일 “당이 필요로 한다면 당 요청에 따르겠다”며 계양을 출마 의사를 밝혔다. 다만 인천과의 연고가 뚜렷하지 않아 당에서는 전략공천을 망설이는 분위기다.

이준석 대표 등 지도부에서 내세운 ‘지역 밀착형 공천’ 기조에 따라 최원식 전 의원을 공천할 가능성도 있다. 인천 토박이인 최 전 의원은 1963년 인천에서 태어나 인천 부평남초와 부평중, 부평고를 졸업했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계양을에 출마해 배지를 달았으며 2016년에는 국민의당에 입당한 뒤 같은 지역구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이 상임고문과는 사법연수원 동기로, 학생운동 경력이 없는 이 상임고문의 ‘의식화’ 작업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최 전 의원은 9일 오후까지 받는 계양을 추가 공모에 응하지 않았다.

‘안철수 대항마’로는 연일 ‘안철수 때리기’에 나선 김병관 전 의원이 거론된다. 그는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 분당갑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후보를 떴다방 정치투기꾼으로 규정한다”며 “안철수 후보의 마지막 선거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선주자급 후보를 상대로 한 그의 자신감에는 근거가 있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당시 새누리당이 전략 공천한 권혁세 후보를 제치고 민주당 초선으로 당선됐다. 신도시가 조성된 이후 경기도에서 가장 보수적인 지역으로 꼽히는 분당에서 진보 계열 후보로는 처음이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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