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게 왔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다크美'[스경X현장]

김원희 기자 2022. 5. 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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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사진 제공 빅히트 뮤직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소년미를 벗고 변신에 나선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네 번째 미니 앨범 ‘미니소드 2: 서스데이스 차일드(minisode 2: Thursday‘s Child)’ 발매 쇼케이스가 9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됐다.

‘미니소드 2: 서스데이스 차일드’는 ‘혼돈의 장’ 시리즈 이후 다음 시리즈로 넘어가기 전, 첫 이별로 인한 복합적 감정을 느끼는 소년의 모습을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Good Boy Gone Bad’를 비롯해 ‘Trust Fund Baby’, ‘Opening Sequence’, 데뷔 이래 처음으로 선보이는 유닛곡 ‘Lonely Boy (네 번째 손가락 위 타투)’와 ‘Thursday’s Child Has Far To Go’까지 멤버들이 직접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해 더욱 기대를 높인다.

사진 제공 빅히트 뮤직



사진 제공 빅히트 뮤직



사진 제공 빅히트 뮤직


범규는 작업 과정을 회상하며 “모든 트랙에 멤버가 참여한 건 처음이다. 뿌듯했다. 데뷔 4년차가 되면서 여러 방면에서 성장했다고 느낀다. 이렇게 음악적인 성장을 했다고 느끼는 게 가장 보람차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랩 메이킹에 참여한 연준은 “지난 앨범에 이어 이번에도 랩메이킹에 참여해 너무 영광이다. 이번 신곡은 그동안 보여준 적 없던 콘셉트다 보니 더 적극적으로 작업했고 더 완성도 높은 랩을 보여주고 싶어서 꾸준히 연구하고 발전시켰다. 결과적으로 제 분위기 목소리와 딱 맞는 랩 탄생했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데뷔 처음 선보이는 유닛곡 또한 시선을 모은다. 범규는 “음악적으로 잘 어울리는 멤버들끼리 뭉쳐 작업했다. 처음에는 다섯 명의 목소리가 한 곡 안에 들리지 않아서 어색했는데 완성된 곡을 들어보니 누가 들어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곡이었다”고 전해 궁금증을 더했다.

사진 제공 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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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타이틀곡 ‘굿 보이 곤 배드’는 영원할 것만 같았던 첫사랑이 깨진 뒤 순수했던 소년이 분노와 상실의 감정에 휩싸이게 된 상황을 그린 록 사운드가 가미된 하드코어 힙합 장르의 곡으로, 그동안 청량한 소년미를 보여왔던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변신을 예고했다. 이들은 강렬한 퍼포먼스와 표정 연기로 처음으로 ‘흑화’한 콘셉트의 강렬한 모습을 선보인다.

범규는 “새롭게 보여주는 콘셉트라 걱정되기도 하는데, 언젠가는 보여주고 싶었던 센 콘셉트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준은 “드디어 올 게 왔다고 생각했다. 언젠가 이 콘셉트를 하게 될 거라고 생각했다”며 “이별이라는 테마 역시 성장 과정에서 빠질 수 없다. 새로운 콘셉트를 하면서 몰랐던 제 모습 발견하고 성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빅히트 뮤직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변신을 예고한 이번 앨범은 발매 전부터 선주문량 146만장을 돌파하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빌보드 연말 결산 차트에서 ‘빌보드 200’에 진입하는 등 상승세를 탄 가운데 신보를 통해 데뷔 후 첫 밀리언셀러 달성을 앞둬 이목이 집중된다.

이들은 이번 활동의 목표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 등극을 꼽으며, “지난 앨범 ‘혼돈의 장’ 시리즈를 많은 분이 ‘명반’이라고 칭해줘서 멤버 모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이번 앨범을 통해서도 믿고 듣는 음악, 믿고 보는 무대라는 걸 증명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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