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수진 "비꼬는 겁니까? 질문이 웃깁니까?"..한동훈-김건희 카톡 질의 도중 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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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9일) 국회에서 진행 중인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한 후보자가 윤석열 당선인 부인 김건희 씨와 직접 연락을 주고받은 적이 있다는 내용에 대한 질의 도중 소란이 벌어져 법사위원장이 청문위원들에게 주의를 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청문위원으로 질의에 나선 이수진 의원은 한 후보자에게 "검찰 간부였을 때 사적 경로를 통해서 대통령 후보자 배우자하고 연락을 나눴는데, 대통령 배우자가 되면 카톡을 하겠습니까 아니면 텔레그램을 하겠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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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9일) 국회에서 진행 중인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한 후보자가 윤석열 당선인 부인 김건희 씨와 직접 연락을 주고받은 적이 있다는 내용에 대한 질의 도중 소란이 벌어져 법사위원장이 청문위원들에게 주의를 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청문위원으로 질의에 나선 이수진 의원은 한 후보자에게 "검찰 간부였을 때 사적 경로를 통해서 대통령 후보자 배우자하고 연락을 나눴는데, 대통령 배우자가 되면 카톡을 하겠습니까 아니면 텔레그램을 하겠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한 후보자는 이에 대해 "제가 특별히 영부인 될 분하고 연락할 일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한 후보자의 말을 들은 이 의원은 재차 "그때는 왜 (김건희 씨와) 카톡을 330여 회 주고받았냐"고 물었고 한 후보자는 이에 대해 "당시 제가 부산고검 차장이었지만 조국 사건, 이재용 사건과 관련해 총장하고 연락이 되지 않았을 경우에 한해서 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의원은 "그게 말도 안 되는 소리라는 걸 국민이 다 알고 있다"고 말했고 한 후보자가 "아닙니다. 그게 말이 되는 소리죠"라고 하자 "가만히 계세요! 그만"이라고 언성을 높이기도 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어 "대통령의 배우자가 되실 분하고 비선으로 연락하지 않을 거라는 보장이 있냐"고 재차 물었고 한 후보자는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닙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질의를 이어가던 이 의원은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검찰이란 조직을 위해 일하는 자리가 아니다. 명심하시라"고 말했는데 이에 한 후보자가 "예. 잘 새기겠습니다"라고 답하자 "비꼬는 겁니까?"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청문회장에 있던 국민의힘 의원들 가운데 웃음 소리가 새어 나왔고 이 의원은 이에 "제 질문이 웃깁니까?"라며 항의했습니다.
소란이 일자 박광온 법사위원장은 "청문위원 질의 중에 불쾌감을 느낄 수 있는 언동은 삼가해주시길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며 청문위원들에게 주의를 주기도 했습니다.
(편집 : 정용희 / 제작 : D콘텐츠기획부)
정윤식 기자jy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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