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리버풀 전설도 손흥민 '극찬'.."환상적이고 조직적인 골!"

하근수 기자 2022. 5. 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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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와 리버풀 전설도 입을 모아 손흥민을 칭찬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리버풀과 1-1로 비겼다.

이후 토트넘은 루이스 디아즈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무승부에 그쳤지만, 리그 20호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영국 전역을 들썩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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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와 리버풀 전설도 입을 모아 손흥민을 칭찬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리버풀과 1-1로 비겼다. 이번 라운드 결과 5위 토트넘(승점 62)과 4위 아스널(승점 66) 사이 격차는 승점 4점으로 벌어졌다.

'쿼드러플'에 도전하는 리버풀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노리는 토트넘이 만났다. 특히 이날 경기는 올 시즌 골든 부트(득점왕) 경쟁을 이어가는 모하메드 살라와 손흥민의 한판 승부로도 눈길을 끌었다.

결과는 무승부였지만 두 공격수의 대결은 '손흥민 판정승'이었다.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지던 후반 11분 라이언 세세뇽이 위협적인 위치에서 기회를 잡았다. 직접 슈팅할 수 있었지만 중앙으로 침투한 손흥민에게 컷백을 건넸고,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토트넘은 루이스 디아즈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무승부에 그쳤지만, 리그 20호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영국 전역을 들썩이게 했다. 살라(22골)와 손흥민(20골) 사이 득점왕 경쟁은 남은 시즌 더욱 치열하게 흘러갈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 중계를 맡은 영국 'BT 스포츠'는 손흥민 활약상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먼저 선수 시절 올드 트래포드를 누볐던 리오 퍼디난드는 "완벽한 득점이었다. 손흥민은 두 수비수를 따돌리는 것을 봐라. 이 움직임 덕분에 세세뇽이 환상적인 패스를 건넬 수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리버풀 레전드 로비 파울러도 가세했다. 파울러는 "훌륭한 팀 득점이었다. 에메르송 로얄이 볼을 전개할 때 약간 운도 따랐지만 해리 케인의 전환, 손흥민의 돌파까지 훌륭했다. 마음에 드는 부분은 손흥민이 단지 서있는 것이 아니라 크로스를 받기 위해 움직인다는 점이다. 그는 찬스가 주어졌을 때 주저하지 않았고, 매우 조직적이었던 득점이었다"라며 극찬을 남겼다.

4위 도약에 박차를 가하는 손흥민과 토트넘은 다음 라운드 '북런던 더비' 아스널과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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