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마더스클럽·나의 해방일지' 외면→입소문 뒷심 반전[TV와치]

박아름 2022. 5. 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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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앙 효과일까.

'나의 해방일지'와 '그린마더스클럽' 시청률이 동반 상승 중이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연출 김석윤/극본 박해영),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모두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4월 6일 첫 방송된 '그린마더스클럽'과 4월 9일 첫 방송을 시작한 '나의 해방일지'는 전환점을 돌아 제 2막을 힘차게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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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추앙 효과일까. '나의 해방일지'와 '그린마더스클럽' 시청률이 동반 상승 중이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연출 김석윤/극본 박해영),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모두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이민기 김지원 이엘 손석구 주연 '나의 해방일지'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1회 시청률 2.941%로 출발한 뒤 2~3% 초반대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하지만 입소문을 타고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더니 지난 5월8일 방송된 10회가 자체최고시청률 4.594%를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첫 방송 이후 10회 만에 4% 고지를 시원하게 밟은 셈이다.

OTT에서의 반응도 뜨겁다. OTT 통합검색 및 콘텐츠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공개한 4월 4주 차(4/25~4/29) 통합 콘텐츠 랭킹에 따르면 '나의 해방일지'는 화제작 SBS '어게인 마이 라이프', tvN '우리들의 블루스' 등을 제치고 당당하게 1위를 차지했다.

물론 그 배경에는 화제의 드라마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3' 종영 효과도 자리하고 있지만 '나의 해방일지'는 미스터리한 캐릭터 구씨(손석구 분) 정체가 드러나고 염미정(김지원 분), 구씨 '추앙 커플'의 러브라인이 급진전되면서 시청자 반응이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특히 염미정의 입에서 '추앙'이란 단어가 나온 뒤 '나의 해방일지'는 날개를 달았다. 박해영 작가 특유의 섬세함과 잔잔함도 빛을 발했다. 사람냄새 나는 이야기를 통해 전해지는 박해영 작가표 위로와 여운은 시청자들의 가슴에 어느샌가 스며들었다. 전작 tvN '또 오해영', tvN '나의 아저씨'를 히트시키며 '인생 드라마를 쓰는 작가'로 정평이 나 있는 박해영 작가의 저력이 또 한 번 확인된 대목이다.

이요원 추자현 김규리 장혜진 주민경 주연의 ‘그린마더스클럽’ 상승세도 심상치않다. '그린마더스클럽' 역시 2.519% 시청률로 출발을 알린 뒤 2~3%대 시청률을 꾸준히 기록하다 최근 들어 입소문과 함께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줬다. 지난 5월5일 방송된 10회는 4.539%를 기록, 역시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뿐만 아니라 TV 화제성 역시 4주 연속 수목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 정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서진하(김규리 분)의 갑작스런 죽음을 기점으로 극의 분위기가 미스터리 스릴러로 확 바뀐 '그린마더스클럽'은 변춘희(추자현 분), 이만수(윤경호 분) 등 주요 인물들의 반전 과거사가 하나둘씩 드러나며 더욱 흥미진진하고 쫄깃한 전개를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초등 커뮤니티를 배경으로 하되 아이들 교육 이야기에만 머물지 않고 각 인물들 간의 관계를 조명함과 동시에 시청자들의 추리 본능을 일깨워 엄마들 사이 '핫'한 드라마로 자리잡았다. 또한 '그린마더스클럽'은 고구마 캐릭터 이은표(이요원 분)의 각성과 동시에 한층 더 치열해질 엄마들의 심리전을 예고해 향후 남은 이야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4월 6일 첫 방송된 '그린마더스클럽'과 4월 9일 첫 방송을 시작한 '나의 해방일지'는 전환점을 돌아 제 2막을 힘차게 열었다. 비록 전작 '서른, 아홉'과 '기상청 사람들'의 흥행 배턴을 초반부터 이어받는덴 실패했지만 그 굴욕을 씻고 약속이나 한 듯 나란히 방송 한 달 만에 빛을 보기 시작한 두 드라마. 후반부를 달리고 있는 두 편의 드라마가 막판 스퍼트를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JTBC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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