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만났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 방시혁도 자신한 'Z세대 이별송' [MD현장]

2022. 5. 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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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4세대 잇보이'를 노리는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가 색다른 모습으로 돌아왔다.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미니 4집 '미니소드 2: 써스데이스 차일드(minisode 2: Thursday's Child)' 발매 기념 오프라인 미디어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휴닝카이는 "9개월 만에 돌아왔다. 새로운 앨범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준비 기간이 길었던 만큼 열심히 준비했다. 믿고 기다려준 모아(팬덤명)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니소드 2: 써스데이스 차일드'는 첫 이별을 경험한 뒤 느끼는 소년의 복합적인 감정, 그리고 이를 통해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조금 더 알아 가는 소년의 모습을 그린다.

연준은 하이브 의장 방시혁의 조언에 힘을 얻었다며 "방시혁 의장 님에게 활동에 대한 걱정을 내비쳤는데, '너무나도 자신 있게 나는 걱정 안 된다.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씀해주셔서 기가 많이 살았다. 감사했다. 덕분에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타이틀곡 '굿 보이 곤 배드(Good Boy Gone Bad)'는 첫 사랑이 끝난 뒤, 순수했던 소년이 분노와 상실의 감정에 휩싸이게 되는 모습을 담았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번 곡을 통해 다크한 이미지로 변신할 계획이다.

범규는 "그리움보다는 새로운 느낌의 이별송을 만들었다. 분노하고, 나의 모습에 도취하기도 하는 격렬한 반응을 솔직히 담았다"며 "새로운 콘셉트라 걱정도 되지만 언젠가 팬 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었던 센 콘셉트다. 그래서 걱정보다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휴닝카이도 동감했다. 그는 "드디어 올 게 왔구나 생각이 먼저 들었다. 언젠가 이 콘셉트를 할 거라고 생각했다. 이별이라는 테마 역시 성장 과정에서 빠질 수 없지 않나. 제가 몰랐던 제 모습을 발견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특히 이번 타이틀곡 랩메이킹에는 멤버 연준이 참여했다. 그는 "하고 싶은 이야기를 노래로 들려드릴 기회가 생겨서 좋았다. 많이 해보지 않았던 장르의 곡이라 더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완성도를 위해 꾸준히 연구했다. 결과적으로 제 목소리와 분위기에 딱 맞는 랩이 탄생했다"고 귀띔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번 앨범을 통해 첫 유닛곡을 선보인다. 연준과 휴닝카이의 '론리 보이', 수빈 범규 태현의 '써스데이스 차일드 해즈 파 투 고'까지 두 개의 트랙이다.

범규는 "처음엔 다섯 명 목소리가 다 들리지 않아 어색했다. 완성곡을 듣고 나니 누가 들어도 투바투 노래라는 느낌이 들어 신기했다. 따로 작업했지만, 우리 팀의 색깔이 이렇게나 명확해졌구나 싶어 뿌듯했다"고 표현했다.


신보에서 돋보인 것은 멤버들이 전곡 작업에 참여했다는 점이다. 타이틀곡에 참여한 연준을 비롯해 '오프닝 시퀀스' 작사에 태현과 휴닝카이, '트러스트 펀드 베이비' 작사에 연준과 태현, '론리 보이' 랩메이킹 연준 작사 휴닝카이, '써스데이스 차일드 해즈 파 투 고'에 작사 작곡 태현 등 이름을 꽉 채웠다.

범규는 "모든 트랙에 참여한 것이 처음"이라며 "아티스트로서 성장한 것 같아 뿌듯하다. 멤버들이 소화할 수 있는 음악의 스펙트럼이 넓어짐과 동시에 깊어졌다. 세세하게 다루는 능력이 좋아졌다."고 얘기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번 활동을 통해 '4세대 K팝 리더'를 노릴 계획이다. 태현은 "이번 앨범도 명반으로 불리면 좋겠다"며 "믿고 듣는 노래, 믿고 보는 무대라는 얘기가 정설임을 증명하는 활동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연준도 "활동 준비하면서 멤버들이 정말 '물 만났다' 생각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모두 쏟아낼 거고 팬분들이 즐겨주시면 좋겠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K팝 4세대 리더' '4세대 잇보이' 수식어가 따라오지 않을까"라며 "제가 '인기가요' 엠씨로 활동하고 있는데, 그 기간 동안 1위를 하게 된다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고 소망도 내비쳤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굿 보이 곤 배드'를 포함해 '오프닝 시퀀스(Opening Sequence)', '트러스트 펀드 베이비(Trust Fund Baby)', '론리 보이(Lonely Boy)(네 번째 손가락 위 타투)', '써스데이스 차일드 해즈 파 투 고(Thursday's Child Has Far To Go)'까지 총 5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신보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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