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격돌 가능성↑' 아스널 공격수, 10분 만에 2골+최고 평점

2022. 5. 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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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과 맞붙을 수 있는 에디 은케티아(22)가 아스널의 고공행진을 이끌었다.

은케티아는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잉글랜드 연령별 축구대표팀에 발탁된 공격수다. 하지만 부모 혈통을 따라 아프리카 가나 대표팀 선수로도 뛸 수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가나 축구대표팀이 유럽에서 뛰는 가나 혈통 선수들에게 연락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은케티아도 그중 한 명이다.

은케티아는 수년 전에 같은 제안을 받았을 때 거절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선수로 뛰겠다는 야망이 있어서다. 하지만 그 사이에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은케티아가 이번 월드컵에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뛸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 아스널 팀 동료이자 가나 주장인 토마스 파티가 은케티아의 가나 합류를 설득하고 있다.

가나는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추첨에서 대한민국, 우루과이, 포르투갈과 함께 H조에 편성됐다. 따라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은케티아의 가나 대표팀 합류 여부에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다.

은케티아의 최근 기세가 심상치 않다. 은케티아는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홀로 2골을 넣었다. 그 덕에 아스널은 2-1로 승리해 4위를 지켰다. 5위 토트넘과의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렸다.

은케티아가 골을 넣은 시간대도 흥미롭다. 전반 5분에 상대 골키퍼를 압박하며 슬라이딩 태클로 선제골을 넣었다. 과거 리즈에서 임대 선수로 뛰었던 은케티아는 세리머니를 자제했다. 전반 10분에는 마르티넬레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넣었다. 이때는 시원하게 세리머니를 했다. 은케티아는 후반 45분에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와 교체되어 나오면서 홈팬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아스널의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선수 1명이 전반 10분 만에 2골을 넣은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02년 10월에 카누 은콴쿠가 선덜랜드 상대로 10분 만에 2골을 기록한 바 있다. 은케티아는 20년 만에 구단 기록을 쓰면서 최고 평점인 8.5점을 받았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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