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딸 논문, 습작 수준의 글..수사는 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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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대필 의혹을 받는 딸의 논문과 관련해 "논문 수준은 아니며 고등학생이 연습용으로 쓴 리포트에 불과하다"며 "수사를 말하는 것은 과하다"고 밝혔습니다.
한 후보자는 오늘(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논문 등 딸이 스펙 논란과 관련해 '수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자 "입시에 사용된 사실이 전혀 없고 입시에 사용할 계획도 없다"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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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대필 의혹을 받는 딸의 논문과 관련해 "논문 수준은 아니며 고등학생이 연습용으로 쓴 리포트에 불과하다"며 "수사를 말하는 것은 과하다"고 밝혔습니다.
한 후보자는 오늘(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논문 등 딸이 스펙 논란과 관련해 '수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자 "입시에 사용된 사실이 전혀 없고 입시에 사용할 계획도 없다"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 후보자는 "논문 수준은 아니며 고등학생이 연습용으로 한 리포트 수준의 짧은 글로, 2~3페이지 많으면 6페이지의 영문 글을 모은 것"이라며 "습작 수준의 글을 올린 것을 두고 수사까지 말씀하는 건 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딸의 스펙과 관련한 인터넷 자료가 삭제되고 있다는 지적에는 "봉사활동 가담자들도 다 미성년자"라며 "공격을 받고 싶지 않기 때문에 자료를 내리는 걸 뭐라고 욕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제 딸이 미성년 상태로 현재 감당하기 어려운 욕설 등 공격을 당하고 있어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 조국 소환된 청문회…한동훈 "조국 딸 일기장 압수한 적 없어"
한편 민주당은 한 후보자 딸 스펙 논란에 대해 "'조국 사태'와 유사한 면이 있다"며, "조 전 장관 가족의 입시 비리 의혹 수사를 주도했던 한 후보자 역시 자녀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후보자는 '검찰이 조 전 장관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딸 조민 씨의 일기장을 압수했다'는 민주당 김용민 의원에 질의에 "여러 번 말씀하시는데 당시 수사팀에 압수한 적이 있냐고 물으니 없다고 한다. 잘못 아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조 전 장관에 대한 수사가 과잉수사였다는 지적에 대해선 "어려운 여건에서 최선을 다했다"며 "과잉 수사가 아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후보자는 조 전 장관 수사 당시 압수수색을 70여 차례나 벌였다는 주장에는 "그렇게 많지 않다"며 "석 달의 수사 기간 동안 70번의 압수수색은 있을 수 없다. 70곳이란 지적도 같은 장소에 있는 여러 곳을 모두 센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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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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