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6~8일 항모 전단 중심 해·공군 합동훈련 대만 주변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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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은 9일 항공모함 전단을 중심으로 하는 해공군 합동훈련을 대만 주변에서 사흘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신화통신과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해군과 공군이 6일에서 8일에 걸쳐 대만섬 동부와 남서 해역과 상공에서 합동훈련을 벌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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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은 9일 항공모함 전단을 중심으로 하는 해공군 합동훈련을 대만 주변에서 사흘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신화통신과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해군과 공군이 6일에서 8일에 걸쳐 대만섬 동부와 남서 해역과 상공에서 합동훈련을 벌였다고 밝혔다.
동부전구는 이번 훈련이 복수의 군종을 동원한 공동 전투능력을 시험하고 향상할 목적이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에는 언급하지 않았다.
대만 국방부는 중국군 훈련에는 중국 첫 항모 랴오닝함이 이끄는 항모전단, 폭격기와 전투기, 대잠 초계기 등이 참가했다고 전했다.
중앙통신 등은 랴오닝 항모전단이 지난 3일부터 닷새간 연속 함재기 이륙연습을 실시, 항모 운용능력 증강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6일 중국 군용기 18대가 대만 방공 식별구역에 침입해 대만 전투기가 긴급 발진했다.
또한 7일과 8일에도 중국 군용기가 대거 대만 방공 식별구역에 무단 침범했다.
이에 대항해 대만군도 대만섬 남부와 동남부 해안에서 미사일 발사 등 훈련을 전개했다. 일본 자위대도 헬기 항모 이즈모를 현지에 파견해 감시활동을 펼쳤다.
대만 국방부 싱크탱크 국방안보연구원 쑤쯔윈(蘇紫雲)은 “중국군의 육상 기반 항공부대의 전력이 강화됐다”며 “윈(運)8 대잠 초계기가 연일 (대만) 동남 공역 깊숙이 침투한 것은 대만 동부 500㎞ 떨어진 수역에 있는 랴오닝 항모전단과 합동훈련에 나서기 위해서다. 중국은 이번 훈련을 통해 대만 문제의 ‘국제화’에 대한 불만을 간접적으로 표시했다”고 분석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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