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떠나는 지소연에 드록바 "넌 첼시의 영원한 스타"

김성수 기자 2022. 5. 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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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시즌을 끝으로 8년간 몸담은 첼시 위민(잉글랜드)을 떠나는 한국 여자축구의 레전드 지소연(31)이 첼시의 전설적인 공격수 디디에 드록바(44)에게 작별 인사를 받았다.

첼시 위민은 지난달 2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우리 구단에서 8년이라는 놀라운 시간을 보낸 뒤 지소연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첼시를 떠나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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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에 드록바 SNS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8년간 몸담은 첼시 위민(잉글랜드)을 떠나는 한국 여자축구의 레전드 지소연(31)이 첼시의 전설적인 공격수 디디에 드록바(44)에게 작별 인사를 받았다.

첼시 위민은 지난달 2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우리 구단에서 8년이라는 놀라운 시간을 보낸 뒤 지소연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첼시를 떠나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지소연 역시 첼시 위민과의 이별 영상을 통해 "8년간 행복했다. 첼시는 많이 성장했다. 전 세계에서 모인 최고 선수들과 함께해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소연은 시즌 종료와 함께 8년간의 영국 생활을 마무리하고 국내로 돌아올 예정이다.

그로부터 약 열흘 후 지소연은 첼시 위민 홈 고별전을 치렀다. 첼시 위민은 지난 8일 2021~2022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 위민스 슈퍼리그(WSL) 최종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위민과의 홈경기에서 4-2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승점 56점(18승 2무 2패) 고지에 오른 첼시 위민은 승점 55점(17승 4무 1패)의 아스날 위민을 1점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소연은 후반 1분 교체 투입돼 경기장을 누비며 팀의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2014년 1월 첼시 위민에 입단해 공식전 208경기에서 68골을 터뜨린 지소연은 이날 우승까지 포함해 WSL 6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회, 리그컵 2회, 커뮤니티 실드 1회 등 총 12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WSL 올해의 선수와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며 개인 기량을 인정받기도 했다.

지소연에게 작별 인사를 전하는 어린 팬. ⓒ첼시 위민

지소연은 경기 후 첼시 위민으로부터 유니폼이 담긴 액자를 선물 받으며 홈 고별전을 아름답게 장식했다. 첼시 구단은 공식 SNS에 지소연의 리그 우승 소감을 담은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여기에 첼시의 간판 공격수였던 드록바가 지소연에게 작별의 인사를 건넸다. 드록바는 9일 자신의 SNS에 지소연의 우승 소감 영상을 공유하며 "지소연 너는 스타야! 한 번 블루(첼시의 상징색)는 영원한 블루"라고 적어 올렸다. 전설이 전설에게 보내는 찬사였다.

한편 지소연은 이제 첼시 위민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지소연의 첼시 위민은 오는 15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 위민과 FA컵 결승전을 치른다.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지소연.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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