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국가대표 후보선수 국외 전지훈련 대폭 확대

세르비아 FIG 인터내셔널 토너먼트 대회를 위해 전지훈련을 떠나는 리듬체조 국가대표 후보선수단, 대한체육회 제공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국가대표 후보선수 국제대회 파견 및 국외 전지훈련이 올해 대폭 확대된다.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대한민국 엘리트 스포츠의 국제경쟁령 제고를 위해 26종목의 국가대표 후보선수(약 400여명)을 대상으로 국제대회 파견 및 국외 전지훈련을 실시한다"고 9일 전했다.

그간 코로나19 확산세에 막혀 제한적으로 이뤄졌던 국가대표 후보선수 국제대회 파견 및 국외 전지훈련이 올해 26종목(약 400명)으로 대폭 확대되어 재개된다. 지난 4월, 2022 여자 주니어 월드컵 참가를 위해 남아공을 찾은 하키 선수단을 시작으로 탁구, 역도, 체조, 자전거 등 각 종목별 순차적으로 국외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우수한 경기력을 보유한 각 종목 후보선수들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을 받아 이번 훈련을 진행하게 된다. 

현재 대한체육회는 꿈나무선수→청소년선수→후보선수→국가대표선수의 4단계로 연계된 전문선수 육성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는 29종목, 1천310명의 후보선수를 선발해 육성하고 있으며 이들의 국가대표 전출률은 전년 기준 85.1%에 달한다. 

유인탁 선수촌장은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 타국 선수들과 교류하고 경쟁하며 경기력을 향상시킬 기회가 적어 안타까웠다"며 "앞으로 다양한 기회를 통해 국가대표 후보선수들이 한국 엘리트 스포츠의 핵심인재로 성장하게끔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