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두 자릿수 득점 5명' 연세대, 조선대 34점 차 완파

연세대가 광주에서 여유롭게 1승을 추가했다.

연세대학교(이하 연세대)가 9일 조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경기에서 조선대학교(이하 조선대)에 92-5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연세대는 직전 성균관대전의 석패를 달랬다.

 

연세대는 경기 초부터 뜨거운 손끝을 과시했다. 직전 경기 3점슛 7개를 성공한 유기상이 이날도 슛감을 자랑했다. 1쿼터에 유기상은 3점슛 2개를 성공했다. 주장 신동혁도 외곽포와 2점슛을 각각 두 번 성공하며 역할을 다 했다. 신입생 이규태는 공수 양면에 활약했다. 점퍼로 2점을 추가하는 한편, 수비로 상대의 공격 맥을 끊었다.

연세대는 최형찬도 외곽포와 바스켓 카운트로 점수를 추가했다. 신입생 김보배는 화려한 원핸드 덩크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한편, 1쿼터의 조선대는 야투율이 아쉬웠다. 1쿼터에 최재우가 3점슛 시도를 모두 실패했다. 올해 얼리 드래프트 참여를 선언한 최재우이기에 아쉬움이 컸다. 

1쿼터 후반에 이미 점수에 여유가 생긴 연세대다. 연세대는 벤치 멤버로 대거 교체하며 점수를 쌓았다. 연세대는 1쿼터를 30-14 더블스코어 이상의 점수 차로 마무리 했다.

2쿼터에 양 팀은 모두 공격력 난조에 빠졌다. 2쿼터 중반까지 양 팀은 한자리 수 득점으로 침묵했다. 

연세대는 2쿼터 초반에 저학년이 대거 출전했다. 공이 대부분 림을 빗겨가며 점수를 벌리지 못했다.

한편, 2쿼터의 조선대는 파울 관리가 아쉬웠다. 2쿼터 중반, 조선대는 이영웅이 파울 트러블로 코트를 떠났다. 지난 경기까지 풀타임을 소화한 이영웅이다. 가용 인원이 넉넉지 않은 팀 사정 상 이영웅의 부재는 컸다.

조선대는 악조건에도 공격진이 힘을 냈다. 유창석이 컷인 플레이로, 권현우는 속공 득점으로 2점을 추가했다. 조선대는 조해민의 리버스 레이업과 최재우의 자유투까지 추가하며 점수를 쌓았다. 최재우는 화려한 블록슛으로 리그 블록슛 1위를 증명했다.

2쿼터 후반에 연세대는 김도완의 리바운드 이후 마무리, 김건우의 2점슛 두 번으로 다시 점수를 벌렸다. 유기상의 이날 세 번째 3점슛도 터지며 공격력을 다시 끌어 올린 연세대다.

연세대는 3쿼터를 46-22로 열었다. 연세대는 경기 후반전에 신입생 기둥 두 명이 힘을 냈다. 김보배는 3쿼터에 리바운드 이후 득점을 두 번 성공했다. 이규태도 골밑에서 점수를 쌓았다.

66-42로 마지막 쿼터가 열렸다. 4쿼터에 연세대는 승리에 방점을 찍었다. 박선웅이 9점을 추가했다. 직전 쿼터까지 침묵했던 안성우도 6점을 추가했다.

한편, 조선대도 유창석이 10점을 넣으며 분투했다. 하지만 이외의 득점원들이 크게 활약하지 못했다. 점수 차는 더 벌어져 경기는 92-58 연세대의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 (KUB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