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축브리핑] 5대 리그 20골 이상을 넣은 선수들, 그 중에 손흥민이 있다

안영준 기자 2022. 5. 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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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리그 20골을 기록하며 세계적인 슈퍼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 골로 손흥민은 리그 20호골을 기록, 아시아 선수 최초로 유럽 프로축구 5대 리그 20골을 달성했다.

유럽 5대 리그 전체로 시야를 넓혀도 한 시즌 20골을 기록한 선수는 그리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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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벤제마·레반도프스키·음바페 등 슈퍼스타 즐비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리그 20골을 기록하며 세계적인 슈퍼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손흥민은 지난 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EPL 36라운드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11분 라이언 세세뇽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 골로 손흥민은 리그 20호골을 기록, 아시아 선수 최초로 유럽 프로축구 5대 리그 20골을 달성했다.

이 기록이 얼마나 대단한지는 이번 시즌 20골 이상을 넣은 선수들의 면면을 살피면 쉽게 알 수 있다.

우선 20골 이상 기록한 선수는 손에 꼽을 정도다. EPL에서 20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22골)와 손흥민, 2명뿐이다.

손흥민은 EPL을 대표하는 스타이자 아프리카 최고의 스타 살라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특히 최근엔 7경기서 9골을 넣는 등 살라를 제치고 득점왕까지 넘볼 기세다.

유럽 5대 리그 전체로 시야를 넓혀도 한 시즌 20골을 기록한 선수는 그리 많지 않다.

카림 벤제마 ⓒ AFP=뉴스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선 단 한 명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카림 벤제마가 26골로 득점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팀당 3경기씩 남겨 놓은 상황에서 2위 이아고 아스파스(셀타비고)가 17골을 넣고 있어 사실상 벤제마의 득점왕 등극은 유력하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선 치로 임모빌레(라치오)가 27골을 넣었고, 두산 블라호비치(유벤투스)가 23골을 기록 중이다. 시즌 도중 이적한 블라호비치는 피오렌티나 시절 17골과 합산한 기록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선 5대리그 전체 득점 1위(34골)를 달리고 있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를 비롯해 파트리크 쉬크(레버쿠젠·24골),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21골), 크리스토퍼 은쿠누(라이프치히·20골) 등 4명이 20골 이상을 기록했다.

프랑스 리그1은 3명만 20골 이상을 터트렸다. 24골을 넣은 킬리앙 음바페(24골)를 필두로 벤 예데르(모나코)와 마틴 테리어(렌·이상 21골)이 그 주인공이다.

킬리앙 음바페 ⓒ AFP=뉴스1

5대 리그를 모두 합쳐 손흥민 포함 12명만이 달성한 기록이다.

면면도 화려하다. 오랜 시간 유럽 리그를 대표했던 레반도프스키와 벤제마, 향후 세계 축구를 이끌어갈 선수들로 평가받는 음바페와 홀란드 등 유럽 최고의 선수들이 대부분 이름을 올렸다.

그들 가운데 당당히 손흥민도 있다. 손흥민 역시 명실상부 유럽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하나라고 주장하기에 충분하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나는 지금 최고의 선수인 손흥민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손흥민을 칭찬하는 한편 "손흥민은 지금보다더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라며 신뢰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손흥민은 "득점왕보다는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획득이 더 우선"이라며 개인의 결실보다 팀의 목표를 이루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손흥민(왼쪽)과 살라 ⓒ AFP=뉴스1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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