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수 없는 활약' SON+케인에게 쏟아지는 찬사.."훌륭하고 탁월해"

[포포투=김환]

리버풀전에서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활약을 지켜본 게리 네빌이 두 선수에게 찬사를 보냈다.

토트넘 훗스퍼는 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리버풀과 1-1로 비겼다. 승점 1점을 획득한 토트넘은 그대로 리그 5위에 머물렀다. 현재 4위 아스널과의 승점 차이는 4점이다.

손흥민의 선제골이 빛났다. 손흥민은 후반 11분 라이언 세세뇽의 크로스를 받아 가볍게 리버풀의 골문에 밀어 넣으며 자신의 EPL 20번째 골을 득점했다. 이 득점으로 손흥민은 자신의 커리어 역대 최다골이 또다시 경신했다.

골 과정을 봤을 때 케인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도움을 올린 선수는 세세뇽이지만, 세세뇽에게 좋은 패스를 보내준 선수는 다름아닌 케인이다. 케인은 이번 시즌 내내 그랬듯 리버풀전에서도 토트넘의 전체적인 플레이 메이킹을 하는 역할을 맡아 수행했다.

공격수보다 미드필더에 가까워졌다. 케인은 리버풀전에서도 기회 창출 2회, 키패스 2회, 드리블 성공 3회, 볼 경합 성공 10회(최다), 리커버리 3회 등 토트넘의 2선과 중원에서 볼을 소유하고 전방으로 뿌려주는 플레이에 집중했다. 중원에 수적 우위를 더해 보탬이 된 것은 물론 최전방과 중원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손흥민에 대한 칭찬이 나오는 것은 당연했다. 손흥민은 리그 득점 1위인 모하메드 살라와의 골 차이를 2골로 좁혔다. 득점왕을 수상하지 못하게 되더라도 이미 충분히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두 선수는 토트넘 공격의 핵심이다. EPL 역대 최다 합작골을 세우며 이미 그 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토트넘의 성적은 손흥민과 케인의 활약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케인에 대한 찬사도 이어졌다. ‘스카이 스포츠’의 해설가로 활동 중인 네빌은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어젯밤 케인이 보여준 경기력은 정말 믿을 수 없었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잘했다는 것은 안다. 하지만 안필드는 에티하드 스타디움보다 공간이 더 적었기 때문에 손흥민과 케인이 리버풀을 상대로 어떻게 할 수 있을지 궁금했다. 하지만 그들은 해냈다. 훌륭하고, 또 훌륭하다. 난 그들이 탁월한 선수들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손흥민과 케인을 함께 칭찬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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