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본선행 실패 중국.."문제 한 두 가지 아닌 전부"

김도곤 온라인기자 2022. 5. 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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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월드컵 예선에서 탈락한 중국, Getty Images 코리아.


중국 축구 대표팀의 쉬신(산둥 타이산)이 아시아 팀을 이기지 못하는 데 여러 가지 이유를 들었다.

중국은 이번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1승 3무 6패로 5위에 그쳤다. 최하위 베트남 바로 위에 위치했다. 사실상 조별리그에서 영향을 주지 못한 베트남을 제외하고 보면 최하위다.

실력 차이가 크게 드러났다. 중국은 축구를 굴기로 내세웠지만 자국 리그는 경제 여파로 무너져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에서 대패 끝에 탈락했고, 긴 합숙으로 공들인 월드컵 예선도 실패했다.

쉬신은 중국 포털사이트 ‘소후’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시아 강팀과 싸웠을 때 너무 무력하다고 느꼈다”라고 밝혔다.

‘어떤 문제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전체 다 문제다”라며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이 잘못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 슈퍼리그는 템포가 너무 느리다. 대표팀 경기는 빠르게 진행된다. 하지만 선수들이 대표팀 경기 때 나오는 템포에 익숙하지 않다”라며 중국 슈퍼리그의 질적 수준 저하를 지적했다.

예선 중 있었던 장기간 합숙에 대해서도 “선수들이 가족을 못 보면서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해했다. 그렇기 때문에 경기장에서 실력을 발휘할 수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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