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SSG 1대2 트레이드 실시.. 김민식 5년만 인천 복귀[공식발표]

오근호 기자 2022. 5. 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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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 랜더스는 포수 보강이 절실했고, KIA 타이거즈는 뎁스 강화가 필요했다.

KIA와 SSG는 9일 포수 김민식(33)과 투수 김정빈(28)·내야수 임석진(25)을 교환하는 1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IA가 이번 시즌 진행 중 주전급 포수 자원인 박동원을 트레이드로 영입하며 다시 주전 경쟁에서 밀린 김민식은 결국 SSG로 복귀하며 선수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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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코리아

[스포츠한국 오근호 기자] SSG 랜더스는 포수 보강이 절실했고, KIA 타이거즈는 뎁스 강화가 필요했다.

KIA와 SSG는 9일 포수 김민식(33)과 투수 김정빈(28)·내야수 임석진(25)을 교환하는 1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SSG는 포수 보강이 절실했다. 주전 포수 이재원의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았다. 백업 포수인 이흥련과 이현석도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SSG 관계자는 "포수 전력 강화를 위해 이번 트레이드를 추진했다"고 김민식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김민식은 올 시즌 22경기에 나서 타율 2할4푼1리를 기록 중이다. 2017년 4월 트레이드로 KIA 유니폼을 입은 김민식은 이적 첫 해 KIA에서 137경기에 출장했고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경험했다. 하지만 프레이밍 등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 완전한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했다.

KIA가 이번 시즌 진행 중 주전급 포수 자원인 박동원을 트레이드로 영입하며 다시 주전 경쟁에서 밀린 김민식은 결국 SSG로 복귀하며 선수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됐다. 이재원(15경기 1할5푼1리), 이흥련(19경기 1할3푼5리), 이현석(9경기 1할3푼3리) 등 포수 모두가 1할 대 타율에 그치고 있는 SSG의 포수진에 김민식의 합류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빈(왼쪽), 임석진. ⓒ스포츠코리아

KIA로 향한 좌완투수 김정빈은 2013년 SK 와이번스(SSG의 전신)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다. 통산 65경기에 출전해 1승 2패 1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6.52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1군 출장 기록은 없지만 퓨처스리그에서 7경기에 중간계투로 등판해 평균자책점 0.93과 2홀드를 기록했다.

내야수 임석진은 2016년 SK에 입단했다. 첫 시즌 11경기에서 1할8푼2리를 친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군복무를 마쳤다. 180cm에 98kg으로 탄탄한 체격을 가진 임석진은 거포 유망주로 꼽힌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펼쳐진 시범경기에선 2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려 가능성을 보여줬다.

KIA 관계자는 "김정빈은 140km/h 중반의 빠른 공이 강점으로 꼽힌다. 임석진은 3루와 1루 수비가 모두 가능한 내야 거포 유망주"라고 이들을 설명했다. 또 "김정빈과 임석진은 20대의 젊은 선수들로 1군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했다"며 "특히 김정빈은 좌완 불펜이 다소 부족한 KIA의 현 상황에 중간 계투진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KIA는 10일 kt wiz와 홈경기를 갖는다. SSG는 같은 날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 원정경기를 치른다.

 

스포츠한국 오근호 기자 gno1925@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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