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놀' 아스널 日 수비수, 하프라인 아래로 역주행 "이기고 있어 다행"

2022. 5. 9. 15:1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토미야스 타케히로(23, 아스널)가 4개월 만에 풀타임 소화한 경기에서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아스널은 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2-1로 꺾었다. 이로써 아스널은 승점 66이 되어 4위를 굳게 다졌다. 5위 토트넘(승점 62)과의 간격은 4점으로 벌어졌다. 아스널과 토트넘은 오는 13일에 맞대결을 치른다.

이날 토미야스가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맡은 포지션이 예상외의 자리였다. 기존에는 오른쪽 측면 수비와 중앙 수비를 맡았으나 이날은 왼쪽 수비를 맡았다. 리즈 유나이티드의 발빠른 공격수 하피냐, 다니엘 제임스 등을 막아야 하는 자리였다.

아스널은 일찍이 2골을 먼저 넣어 2-0으로 앞서갔다. 여기에 리즈 수비수 루크 에일링이 퇴장까지 당해 아스널이 수적 우위를 점했다. 너무 여유가 있었던 걸까. 토미야스는 전반 중반에 하프라인에서 공을 잡고 잔기술을 보여주다가 공을 놓쳤다. 이어진 터치에서도 미스가 발생해 역주행하는 꼴이 됐다.

이 장면이 크게 문제가 된 건 아니다. 상대 공격수의 압박이 없었기에 공을 빼앗기지 않았다. 아스널 홈팬들이 잠시 술렁였지만 2-0이라는 스코어를 인식해서인지 웃어 넘겼다. 오히려 압박을 가하지 않은 리즈 공격수들이 문제라는 지적이 있었다.

이날 토미야스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난 1월 초 맨체스터 시티전 이후 4개월 만에 풀타임 출전했다. 그동안 종아리 부상으로 재활에 전념했던 토미야스는 앞서 34라운드 맨유전에 1분 출전, 35라운드 웨스트햄전은 78분 출전하며 완벽한 몸상태로 돌아왔다.

토미야스는 리즈전에서 크로스 성공률 100%, 패스 성공률 94%를 기록했다. 특히 공격지역 패스 성공률이 100%에 달해 극찬을 받았다. 이외에도 태클 2회, 클리어 2회, 공중볼 경합 5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경기 종료 후 아스널 구단이 선정한 최우수선수(MOM)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