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산업부 블랙리스트' 관련 핵심 간부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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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월성 1호기 원자력발전소 조기 폐쇄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전 산업부 국장 문 모 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이 불거졌던 2017년 11월쯤, 문 전 국장은 당시 에너지자원실 소속 원전산업정책관을 역임하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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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월성 1호기 원자력발전소 조기 폐쇄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전 산업부 국장 문 모 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는 오늘(9일) 오전 문 전 국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문 전 국장은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이 불거졌던 2017년 11월쯤, 문 전 국장은 당시 에너지자원실 소속 원전산업정책관을 역임하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사원 감사를 앞둔 2019년 12월엔 휘하 직원에게 정부세종청사 내 산업부 사무실 PC에서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관련 문건을 삭제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다음 해 기소돼 대전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이 백 전 장관의 최측근이었던 문 전 국장을 조사하면서 발전 공기업 사장들에게 사퇴를 종용하도록 지시한 윗선 조사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9일 산업부 내 인사 관련 직무를 맡았던 김 모 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손기준 기자standar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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