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리프트 세계 최강팀은..'아이콘스' 싱가포르서 개최

와일드 리프트 ‘아이콘스’ 싱가포르 개최 이미지.  제공 | 라이엇 게임즈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의 전 세계 최강팀을 가린다.

라이엇 게임즈는 와일드 리프트 e스포츠의 최고 권위의 대회인 ‘아이콘스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아이콘스)’이 오는 6~7월 싱가포르에 위치한 선텍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고 9일 밝혔다.

LoL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와일드 리프트로 열리는 세계 대회 ‘아이콘스’는 올 한 해 와일드 리프트 e스포츠 시즌을 마무리하는 최고 권위의 국제대회다. 전 세계 8개 지역에서 선발된 총 24개 팀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8개 지역에서 벌어진 스프링 대회를 우승한 8개 팀은 그룹스테이지 직행티켓을 얻었다. 다른 16개 팀은 예선전인 플레이 인 스테이지를 치르며 각 조 1·2위가 본선인 16강 그룹스테이지에 진출한다. 그룹스테이지에선 4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 조의 상위 두 팀이 토너먼트스테이지에 진출, 8강과 4강 결승전을 거쳐 최후의 한 팀을 가린다.

예선전 플레이 인 스테이지는 오는 6월 14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 그룹스테이지는 6월 21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며 8강은 7월 1~2일, 4강은 7월 5~6일, 대망의 결승전은 7월 9일에 열릴 예정이다.

각 지역 최고의 기량을 가진 24개 팀들이 한 달 가까이 경쟁을 펼치는 이번 아이콘스에는 와일드 리프트 e스포츠 사상 첫 공식 글로벌 대회 우승이란 영광스런 타이틀과 총 상금 200만 달러(한화 약 25억 4000만원)가 걸려 있다. 대한민국(WCK) 대표로는 롤스터Y와 광동 프릭스, T1 등 3개 팀이 출전한다. 2022 WCK 스프링 우승팀인 롤스터Y는 그룹스테이지 직행티켓을 손에 넣었기에 16강부터 출전하며, 광동과 T1은 24강인 플레이 인 스테이지부터 일정을 소화한다.

당초 올해 ‘아이콘스’는 유럽 스페인에서 개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해 비자발급 및 출입국 일정 등에 차질이 생겨 싱가포르로 옮긴 것. 싱가포르 선텍 컨벤션 센터는 지난해 와일드 리프트 e스포츠의 첫 글로벌 챔피언입인 ‘호라이즌 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장소다.

레오 파리아 와일드 리프트 e스포츠 글로벌 총괄은 “아이콘스는 전 세계 최고의 모바일 e스포츠를 선보이는 와일드 리프트 e스포츠 시즌의 클라이맥스가 될 것이다”며 “지난해 호라이즌 컵을 개최했던 싱가포르는 우리에게 놀라운 경험을 안겨준 친숙한 곳이다. 싱가포르는 와일드 리프트 e스포츠의 첫 글로벌 이벤트에 참가한 팀과 선수들을 확인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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