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2017년 우승 주역' 김민식, 5년 만에 친정팀 SSG 컴백

이석무 2022. 5. 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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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의 2017년 한국시리즈 우승 주역이었던 포수 김민식(33)이 친정팀 SSG랜더스로 복귀한다.

SSG와 KIA는 9일 김민식이 포함된 1대2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대신 SSG 투수 김정빈(28)과 내야수 임석진(25)이 KIA 유니폼으로 바꿔 입는다.

김민식은 2017년 SSG 전신인 SK와이번스에서 활약하다 KIA로 트레이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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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친정팀 SSG랜더스로 복귀하는 KIA타이거즈 포수 김민식.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IA타이거즈의 2017년 한국시리즈 우승 주역이었던 포수 김민식(33)이 친정팀 SSG랜더스로 복귀한다.

SSG와 KIA는 9일 김민식이 포함된 1대2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SSG는 KIA로부터 김민식을 받는다. 대신 SSG 투수 김정빈(28)과 내야수 임석진(25)이 KIA 유니폼으로 바꿔 입는다.

김민식은 5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가게 된다. 김민식은 2017년 SSG 전신인 SK와이번스에서 활약하다 KIA로 트레이드됐다. 당시 포수가 약점이었던 KIA에서 주전 안방마님으로 발돋움한 뒤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우승을 견인했다.

하지만 김민식은 이후 붙박이 안방마님으로 자리잡지 못했다. 2017년 137경기, 2018년 125경기에 출전했지만 이후에는 한승택과 주전 포수 자리를 나눠 맡으면 출장 빈도가 크게 줄었다.

프로 초반에는 공격형 포수로 기대를 모았지만 이후 타격 부진이 이어지면서 발목을 잡았다. 올 시즌 22경기에 출전했지만 타율 .241 1홈런 6타점에 그쳤다. 설상가상으로 KIA가 키움히어로즈에서 리그 정상급 포수 박동원을 영입하면서 김민식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김민식은 SSG로 트레이드 되면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게 됐다. SSG는 이재원과 이흥련이 마스크를 나눠 쓰고 있지만 수비면에서 아쉬움을 갖고 있다. 특히 올 시즌 SSG 포수의 도루 저지율은 5.9%(32도루 허용, 2저지)에 머물러있다. 반면 김민식의 올 시즌 도루 저지율은 36.4%(7허용, 4저지)로 수준급을 자랑한다.

SSG 구단 관계자는 “김민식의 영입을 통한 포수전력 강화를 위해 이번 트레이드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KIA 유니폼을 입는 좌완 투수 김정빈은 화순고를 졸업하고 지난 2013년 SK에 입단한 뒤 상무야구단(2018~2019년)에서 군 복무를 마쳤다. 프로 통산 3시즌 동안 65경기에 출전해 1승 2패 1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6.52를 기록했다. 140km대 중반의 빠른 공이 강점으로 꼽힌다.

올 시즌 1군 출장은 없지만 퓨처스리그에서 7경기에 중간계투로 등판해 평균자책점 0.93, 2홀드를 기록 중이다.

다.

우투우타 내야수 임석진은 지난 2016년 SK에 입단한 뒤 프로 통산 1시즌 동안 11경기에 출전해 타율 .182를 기록했다.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쳤다. 3루와 1루 수비가 가능한 거포 유망주로 평가 받고 있다.

KIA 관계자는 “김정빈과 임석진은 20대 젊은 선수들로 1군에서도 충분히 통할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했다”면서 “특히 김정빈은 좌완 불펜이 다소 부족한 팀 실정상 중간 계투진에 힘을 보태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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