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5일 탬파베이전 복귀 유력, 최지만과 맞대결 펼치나

김성수 기자 2022. 5. 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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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상으로 선발진에서 이탈한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빅리그 복귀가 머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의 아덴 즈웰링은 9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류현진의 몸 상태가 괜찮다면 15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등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이 15일 탬파베이전에 출전한다면 동산고 후배인 최지만과의 맞대결이 이뤄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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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부상으로 선발진에서 이탈한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빅리그 복귀가 머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의 아덴 즈웰링은 9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류현진의 몸 상태가 괜찮다면 15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등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17일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전 투구를 마치고 왼쪽 팔뚝에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이후 재활 과정을 거친 류현진은 지난 8일 4년 만에 마이너리그 등판까지 소화했다. 토론토 산하 트리플A 팀인 버펄로 바이슨스의 유니폼을 입은 그는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펼쳐진 더럼 불스(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 팀)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5실점(2자책)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무사사구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해당 경기에서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비록 자책점은 2점에 불과했지만 상대 타선을 효과적으로 제어하지 못했다. 구위와 제구력에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히 포드 프록터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던 공은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에 몰렸다.

성적은 기대 이하였지만 류현진은 회복된 몸 상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경기 후 류현진은 "모든 공을 원하는 대로 던지며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몸 상태도 매우 좋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복귀전에 선발로 나서 짧은 이닝을 소화하거나 로스 스트리플링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최근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의 등판일에 여러 선발투수를 투입하는 '피기백' 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부상에서 갓 돌아온 류현진을 무리시키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복귀전에서 많은 이닝을 던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류현진이지만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하기 위해서는 부진했던 이전 경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류현진은 올 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와 오클랜드를 상대한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빠른 공과 체인지업의 제구가 흔들리면서 두 경기 총합 7.1이닝 11피안타 11실점을 했고 평균자책점이 13.50에 달했다. 지금까지 부진의 원인이 부상에 있었다고 해도 다가올 경기에서는 그마저도 이유가 될 수 없다.

류현진이 15일 탬파베이전에 출전한다면 동산고 후배인 최지만과의 맞대결이 이뤄질 수도 있다. 물론 좌타자인 최지만이 올 시즌 플래툰 운영으로 인해 선발로 나선 13경기에서 모두 우완 선발투수를 상대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두 선수가 만날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  

지난 2일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IL에 올랐던 최지만은 9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복귀했지만 4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치며 타율 3할2푼6리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24일 두 선수의 메이저리그 첫 맞대결에서는 최지만이 류현진에게 3타수 1안타(2루타)를 뽑아냈다.

최지만.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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