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타디움, 리틀리그 야구장이야?" TEX 감독, 짧은 펜스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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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이 뉴욕 양키스의 홈구장 양키스타디움에 불만을 표했다.
텍사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에 위치한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양키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이 홈런을 본 우드워드 감독은 "경기장이 너무 작다. 양키스타디움을 제외한 모든 메이저리그 구장 99%에서 쉽게 아웃될 수 있는 타구였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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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이 뉴욕 양키스의 홈구장 양키스타디움에 불만을 표했다.
텍사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에 위치한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양키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양 팀은 9회말까지 1-1로 팽팽하게 맞섰지만, 9회말 선두타자 글레이버 토레스가 오른쪽 펜스를 살짝 넘는 끝내기 홈런을 쏘아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 홈런을 본 우드워드 감독은 “경기장이 너무 작다. 양키스타디움을 제외한 모든 메이저리그 구장 99%에서 쉽게 아웃될 수 있는 타구였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이어 그는 “패전투수가 된 존 킹의 잘못은 없다. 그는 홈런에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킹은 그저 리틀리그 야구장에서 우익수 뜬 공을 맞은 것뿐이다”라고 말했다. 리틀리그는 9세에서 12세 아동이 출전하는 국제 야구 리그를 뜻한다. 짧은 펜스 거리를 비유적으로 말한 것이다.
끝내기 홈런을 친 토레스는 “우드워드의 발언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양 팀은 모두 같은 구장에서 경기한다. 리틀리그 야구장에서 친 홈런도 홈런이다”라고 맞불을 놨다. 반면, 양키스 애런 분 감독은 “우드워드의 수학은 틀렸다. 30개 중 29개는 96.7%다”라며 재치있게 받아치며 웃어 보였다.
한편, 더블헤더 1차전을 내준 텍사스는 2차전에서는 4-2로 승리를 거둬 1차전 패배를 지웠다. 양 팀은 오는 10일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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