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의 고민..'에이스 발굴'과 '명문구단 재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화재는 한 때 V리그를 호령했다.
V리그가 출범한 2005년부터 2014~2015시즌까지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고, 그 중 8차례 정상에 올랐다.
1995년 입단해 2007년까지 선수로 뛴 그는 삼성화재 전성기의 주전 센터였다.
김 감독은 "황승빈은 좋은 세터다. 관심 갖는 구단이 많았다. 보내기 아쉬웠지만 우리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했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는 법. 최근 3시즌 동안 5위→7위→6위로 미끄러지며 자존심을 구겼다. 명문구단의 위상도 크게 흔들렸다. 정상과 멀어진 것은 물론이고 이제는 바닥에 더 가깝다.
구단의 선택은 감독 교체였다. 선수 시절 삼성화재의 전성기를 이끈 ‘레전드’ 출신 김상우 감독(49)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1995년 입단해 2007년까지 선수로 뛴 그는 삼성화재 전성기의 주전 센터였다. 2010년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지휘봉을 잡고 프로 사령탑에 데뷔한 뒤 우리카드(2015~2018년)를 거쳐 15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여건은 예전과는 딴판이다. 김 감독도 쉽지 않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래도 도전에 나선 건 ‘책임감’ 때문이다. 구단이 믿고 맡겨준 것에 대해 어떻게든 보답하겠다는 생각이 앞섰다.
목표는 ‘명문구단 재건’이다. 팀을 추슬러 또 다시 정상에 서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우선은 선수 자원이 필요했다. 김 감독은 “빈자리가 너무 많다”며 하소연했다. 5명이 군 입대를 하는 등 선수 숫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지난 시즌 동행했던 카일 러셀(미국)이 드래프트에 참가하지 않는 바람에 외국인도 바꿨다. 다행히 1순위 지명권을 확보했다. “우린 무조건 라이트 공격수가 필요했다”는 김 감독은 아흐메드 이크바이리(26·리비아)를 뽑았다. 슬로베니아, 세르비아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해 다수 구단의 영입 대상이 된 이크바이리는 상대를 압도할만한 세계적인 선수는 아니지만 점프력이 좋고, 스윙이 호쾌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감독은 ”체격과 힘을 붙인다면 우리의 기대감을 채워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팀의 구심점을 만드는 것도 감독의 역할이다. 그는 “팀은 에이스가 끌고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화재는 한때 에이스가 너무 많아 고민인 시절도 있었다. 그런데 최근엔 딱히 눈에 띄는 선수가 없다. 리더가 없다는 것은 쉽게 흔들릴 수 있다는 의미다. 에이스의 출현을 기다리거나 아니면 적극적으로 발굴해야한다. 김 감독은 “에이스를 키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홍혜걸, 故 강수연 언급했다 사과 “무례한 제목 죄송”
- 야옹이 작가, 모태 골반 여신…차원이 다른 싱글맘 [DA★]
- 이영자, ‘난소암 투병’ 홍진경 과거에 눈물 “상상 못할 일” (전참시)
- 박군♥한영 프러포즈+키스…결혼식 공개 예정 (미우새)
- ‘스우파’ 허니제이, 박재범 품으로 [공식]
- 장윤주, 밀착 청바지 핏 美쳤다…힙 라인 살아있네
- ‘해병대 입대’ 그리 “父 김구라 안 부를 것…방송 보고 충격받을 듯”
- 전현무X박나래, 상의 훌러덩…냉수 등목까지 (나혼자산다)
- 박신혜, ‘지옥에서 온 판사’ 포스 [화보]
- 브라이언, 박세리에게 “내 여자” 돌발 뽀뽀까지 (팝업상륙작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