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손담비♥이규혁 결혼식 사회? 이혼해서 안 돼"('동상이몽')

방송인 서장훈이 손담비 이규혁 예비부부의 결혼식 사회 부탁을 단칼에 거절했다.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는 9일 네이버tv에 "손담비♥이규혁, NEW 운명 부부의 연애부터 결혼 풀 스토리"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가수 손담비와 스피드 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이규혁은 결혼식에 초대할 사람들을 언급했다. 결혼식 축가는 그룹 2AM 슬옹과 가수 싸이가 맡았다.

손담비는 "그런데 사회를 정해야 한다. 서장훈 오빠에게 부탁하는 거 어떠냐"고 물었다.

이규혁은 "장훈이에게 사회를 부탁하면 절대 안 할 거다. 일단 물어보고 안 한다고 하면 축사를 부탁해 보자"면서 서장훈에게 전화를 걸었다.

결혼식 사회를 맡아달라는 부탁에 서장훈은 "말도 안 되는 소리다"며 "사회는 결혼해서 잘 살고 있는 사람이 해야 한다. 사회, 축가 이런 거는 못 한다"고 거절했다.

이에 이규혁이 "축사는 해 줄 수 있지 않냐"고 하자 서장훈이 화를 내며 "축사를 내가 왜 하냐. 잘 살고 있는 사람이 해야 한다"며 "쓸데없는 소리를 하지 말아라"고 윽박 질렀다.

이규혁이 "그래도 여지를 남겨놔라"고 끈질기게 부탁하자 서장훈이 "그런 소리 자꾸 하면 참석도 안 한다"고 말해 이규혁이 꼬리를 내렸다.

한편 손담비 이규혁 부부는 오는 13일 결혼을 앞두고 있다. 두 사람이 출연하는 '동상이몽2'는 이날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