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한일 간 어려운 문제 있지만 방치할 순 없다"(종합)

박성진 입력 2022. 5. 9. 13: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9일 "한일 간 어려운 문제가 존재하지만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총리관저에서 기자단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외무상을 총리 특사로 파견하는 것과 관련한 물음에 이같이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한편, 한일의원연맹의 일본 측 파트너인 일한의원연맹의 누카가 후쿠시로 회장은 취임식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해 11일 윤 당선인과 면담할 예정이라고 기시다 총리를 만나 알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한의원연맹 회장 방한해 11일 윤 당선인 면담
윤 당선인과 기시다 일본 총리 (서울=연합뉴스) 3월 10일 국회에서 당선 인사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왼쪽)과 3월 4일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 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2022.3.11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9일 "한일 간 어려운 문제가 존재하지만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총리관저에서 기자단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외무상을 총리 특사로 파견하는 것과 관련한 물음에 이같이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과 관련해 "국제질서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는 사태를 앞두고 다시 한번 한일, 한미일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느끼고 있다"고도 했다.

다만 그는 한일 역사 문제를 염두에 두고 "나라와 나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을 기본으로 하면서 우리나라(일본)의 일관된 입장에 근거해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그간 일제 강제동원 노동자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과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로 모두 해결됐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한국 측이 해법을 제시하라고 요구해왔다.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은 총리 특사 자격으로 윤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하고자 일본 외무상으로는 약 4년 만에 이날 한국을 방문한다.

하야시 외무상은 이날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와 회담하고 10일 취임식에 참석한 뒤에는 윤 당선인과 개별 면담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

하야시 외무상은 한일관계 개선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동시에 양국 역사문제와 관련해 한국 새 정부의 대응을 촉구할 방침이라고 현지방송 NHK는 전했다.

한편, 한일의원연맹의 일본 측 파트너인 일한의원연맹의 누카가 후쿠시로 회장은 취임식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해 11일 윤 당선인과 면담할 예정이라고 기시다 총리를 만나 알렸다.

누카가 회장은 "기시다 총리가 북한 대응 등을 예로 들면서 한일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 좋은 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sungjinpar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