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쇄 여파', 중국 4월 수출 급감..전년 동월 대비 3.9%↑ 그쳐

베이징=김광수 특파원 2022. 5. 9. 13: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봉쇄 여파와 세계 경제 불황의 영향으로 중국의 4월 수출액이 크게 줄었다.

9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4월 중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9% 증가한 2736억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세계 경제 불황이 가시화되고 상하이 등 주요 도시 봉쇄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돼 4월 무역 지표가 타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4월 중국 무역수지는 511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發 글로벌 경제 불황 영향도
소비 위축에 수입도 0%대 성장에 그쳐
상하이항. 연합뉴스
[서울경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봉쇄 여파와 세계 경제 불황의 영향으로 중국의 4월 수출액이 크게 줄었다.

9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4월 중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9% 증가한 2736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3월)의 14.7%에서 크게 줄어든 수치다.

2020년 우한 사태 이후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해온 중국은 지난해 수출이 30% 가까이 급증할 정도로 지난 2년여간 '코로나 특수'에 따른 수출 호조를 누렸다. 그러다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폭이 둔화되기 시작했다.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세계 경제 불황이 가시화되고 상하이 등 주요 도시 봉쇄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돼 4월 무역 지표가 타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봉쇄 사태의 충격으로 지난달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0%대 성장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020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중국의 월간 수입이 감소한 것에 비해 회복되긴 했으나 여전히 부진한 실적이다.

4월 중국 무역수지는 511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베이징=김광수 특파원 bright@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