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노리는 충남아산, 부산 상대로 좋은 흐름 이어간다

[포포투=김환]

3연승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부산을 상대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내비쳤다.

충남아산프로축구단(이하 충남아산)은 9일 오후 7시 30분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2’ 14라운드에서 부산아이파크를 상대한다.

최근 충남아산의 분위기가 뜨겁다. 충남아산은 지난 12라운드 김포전 2-1 승리에 이어 13라운드 안양에게 2-0 승리를 거두며 리그 2연승을 달리는 중이다. 특히 구단 창단 후 안양전 첫 승을 거두며 ‘무승 징크스’를 깨는 등 어느 때보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게 됐다.

홈에서 열린 6연전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충남아산은 지난 안양전을 끝으로 홈 6연전에서 3승 2무 1패, 승점 11점을 획득해 5위로 올라섰다. 또한 4위 안양을 3점차로 맹추격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도 마련했다.

충남아산의 다음 상대는 부산이다. 이번 시즌 부산은 현재까지 단 1승에 그치며 좀처럼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충남아산에게 이번 맞대결은 3연승 도전을 위한 절호의 기회다.

충남아산은 부산을 상대로 거둔 좋은 기억을 되살려야 한다. 지난 4월 3일 홈 개막전에서 유강현의 골에 힘입어 부산에게 1-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유강현은 지난 김포전과 안양전에서 골을 기록하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과시했다. 다가올 부산전에서도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맡아 3경기 연속골을 노린다.

수비진도 견고하다. 충남아산은 13라운드 기준 현재까지 10실점을 허용하며 부천(9실점)에 이어 최소 실점 2위를 달리고 있다. 이상민을 중심으로 이은범과 이호인이 구축한 수비진은 끈끈한 조직력을 유지 중이며, 박주원 또한 충남아산의 골문을 든든히 지켜준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충남아산은 두 차례 부산 원정에서 1무 1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또한 최근 3경기 모두 득점을 올리고 있는 부산이기에 경계를 늦출 수 없다는 생각이다. 박동혁 감독은 “매 경기 이어지는 힘든 상황 속에서 서로 의지하며 버텨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다가올 부산전도 준비를 잘 마쳤다. 먼 원정길인 만큼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겠다”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충남아산이 부산 원정 첫 승과 리그 3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9일 오후 7시 30분 skySports, 네이버, 다음, 아프리카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