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친일행보 연일 견제하는 북한..북 선전매체 "굴종외교" 비난

김세희 2022. 5. 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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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외선전매체가 차기 정부의 한일 관계 개선 움직임을 '친일', '굴종외교'로 폄훼하며 연일 비방을 쏟아내고 있다.

선전매체 메아리는 9일 "최근 윤석열 일당의 친일 굴종 본색이 더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윤 당선인의 한일 정책협의단 파견, 한일 관계 개선 정책 방향, 외신 인터뷰 등을 비난했다.

앞서 북한 대외선전매체는 지난 6일~8일에도 윤 정부의 미·일 공조기조를 비방하고 핵위협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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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전매체 윤석열 정부 향해 연일 비방
한일 관계 개선 움직임 '친일', '굴종외교' 폄훼
한국형 3축 타격 체계 평가절하, 핵위협까지
북한이 조선인민혁명군(항일유격대) 창설 90주년인 지난달 25일 저녁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개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튿날인 지난달 26일 보도했다. <평양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 대외선전매체가 차기 정부의 한일 관계 개선 움직임을 '친일', '굴종외교'로 폄훼하며 연일 비방을 쏟아내고 있다.

선전매체 메아리는 9일 "최근 윤석열 일당의 친일 굴종 본색이 더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윤 당선인의 한일 정책협의단 파견, 한일 관계 개선 정책 방향, 외신 인터뷰 등을 비난했다.

이어 "윤석열 일당이 천년 숙적(일본)과 관계 개선에 대해 비굴하게 놀아대고 있다"며 "이번에 한일 정책협의 대표단이 일본 반동들에게 훈시질만 당하고 망신당한 것도 비굴한 형태가 낳은 응당한 귀결"이라고 주장했다.

통일의메아리도 이날 정책협의단 활동을 두고 "사대 굴종 본색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며 "비굴하게 놀아대며 일본 것들에게 인적 교류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개선, 일본의 대남 수출 규제 해제 등을 애걸하는 추태를 부렸다"고 비난했다.

이어 "보면 볼수록 친미와 친일에 쩌든 사대매국노다운 행태"라며 "격분스러운 것은 일본 반동들로부터 과거사 갈등 해법을 남조선이 먼저 내놔야 한단 강박에 시달리고도 입 한 번 벙긋하지 못한 것"이라고 규탄했다.

북한 정부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산하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한국형 3축 타격체계를 폄훼하면서 핵위협을 했다.

이 매체는 "윤석열 패당은 그 누구의 엄중하고 현실적 위협이니, 억제 능력을 갖추는 것이 시급한 과제이니 하며 한국형 3축 타격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고아댔다"며 "가소로운 객기가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상대가 누군가 하는 것쯤이야 알고 헤덤벼야 하지 않겠나"라며 "우리 공화국은 세계가 공인하는 명실상부한 군사 강국, 핵보유국"이라고 언급했다.

또 "핵강국인 우리의 군사적 위력 앞에 상전인 미국도 어찌할 방도가 없어 푸념질만 늘어놓고 있는 게 엄연한 현실"이라며 "칼 물고 뜀뛰기를 하다가 만신창이가 되지 않으려면 자중자숙하라"고 위협했다.

앞서 북한 대외선전매체는 지난 6일~8일에도 윤 정부의 미·일 공조기조를 비방하고 핵위협을 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8일 논평에서 정책협의단을 겨냥해 "사대매국에 푹 절은 역적들"이라며 ""윤석열패들이 과거 보수역적패당의 더러운 피를 수혈받으며 친일매국의 길에 발벗고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메아리는 지난 6일 논평을 통해 윤 당선인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 준비 정황 등을 깎아내렸다. 이 매체는 "윤석열은 미국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한미동맹강화와 한미 합동 군사연습 확대, 대북 압박·공조강화 등을 떠벌이면서 미국의 비위를 맞추는데 급급했다"고 했다.

메아리는 또 2건의 글을 통해 대남 핵위협을 과시하기도 했다. 매체는 "우리의 혁명무력이 가지고있는 가공할 공격력, 무자비한 타격력은 그 누구도 막아낼수 없다"며 "절대적인 힘 앞에서 윤석열 일당이 운운하고있는 외세의 첨단무기도입이나 자체무장개발, 한국형 3축 타격체계구축과 같은 것은 도저히 맥을 출수 없는 '무용지물'이나 같다"고 주장했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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