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리프트' 국제대회 '아이콘스', 6월 14일 싱가포르서 개막

[OSEN=임재형 기자] ‘와일드 리프트’ 종목의 전세계 최고의 팀이 대결하는 ‘아이콘스’가 오는 6월 14일 싱가포르에서 개막한다.

9일 라이엇 게임즈는 ‘와일드 리프트’ e스포츠의 최고 권위 대회 ‘2022 와일드 리프트 아이콘스 글로벌 챔피언십(아이콘스)’이 오는 6월 14일 싱가포르 선텍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한다고 밝혔다. ‘아이콘스’는 ‘와일드 리프트’ e스포츠 시즌을 마무리하는 국제 대회다. 2022 아이콘스에는 전세계 8개 지역에서 선발된 총 24개의 팀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8개 지역에서 벌어진 스프링 대회를 우승한 8개 팀은 그룹 스테이지 직행권을 얻었다. 16개 팀은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치르며, 각 조 1위, 2위가 본선인 16강 그룹 스테이지에 합류한다. 4개의 조로 나뉘어 진행되는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각 조의 상위 2팀이 토너먼트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이후 8강, 4강, 결승전을 치러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한 팀을 가린다.

16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대결하는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6월 14일 막을 올리며, 18일까지 펼쳐진다. 그룹 스테이지는 6월 21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8강은 7월 1일, 2일, 4강은 7월 5일, 6일, 마지막 7월 9일에는 결승전에서 최종 두 팀이 대결한다.

이번 ‘아이콘스’에는 ‘와일드 리프트’ e스포츠 사상 첫 공식 글로벌 대회 우승 타이틀과 총 상금 200만 달러(25억 4000만 원)가 걸려 있다. 한국 대표로는 롤스터Y, 광동, T1 등 3개 팀이 출전한다. 이중 2022 WCK 스프링 우승팀 롤스터Y는 그룹 스테이지 직행권을 확보했다. 광동, T1은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일정을 소화한다.

라이엇 게임즈는 ‘아이콘스’를 유럽 스페인에서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비자 발급 및 출입국 일정 등에 차질이 생기며 싱가포르로 옮기기로 결정했다. 싱가포르 선텍 컨벤션 센터는 지난 2021년 '와일드 리프트’ e스포츠의 첫 글로벌 챔피언십이었던 호라이즌 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장소다. 참가하는 팀들과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최고 수준의 경기를 펼칠 수 있음을 입증한 곳이기도 하다.

레오 파리아 와일드 리프트 e스포츠 글로벌 총괄은 "와일드 리프트 e스포츠의 첫 글로벌 챔피언십이 싱가포르에서 개최된다는 사실을 발표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아이콘스는 전 세계 최고의 모바일 e스포츠를 선보이는 와일드 리프트 e스포츠 시즌의 클라이맥스가 될 것이다. 지난 해 작년 호라이즌 컵을 개최했던 싱가포르는 우리에게 놀라운 경험을 안겨준 친숙한 곳이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