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맛에 직관간다' 어버이날 홈팬들 앞에서 효도한 K리그

노만영 2022. 5. 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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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가 어버이날 매치에서 화끈한 골잔치로 홈팬들에게 '효도경기'를 선보였다.

지난 8일 K리그1 전 구단이 벌인 11라운드 매치 가운데 4경기에서 3골 이상이 기록돼 팬들을 열광시켰다.

특히 강원-울산 전을 제외한 세 경기에서 대구, 서울, 제주가 모두 홈팬들 앞에서 3골 이상의 대승을 거두며 어버이날에 구장을 방문한 팬들에게 크게 효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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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울, 제주 홈경기서 대승
화끈한 골잔치 터진 어버이날
세징야 복귀, 주민규 헤트트릭 등
오스마르의 헤더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MHN스포츠 노만영 기자) K리그가 어버이날 매치에서 화끈한 골잔치로 홈팬들에게 '효도경기'를 선보였다.

지난 8일 K리그1 전 구단이 벌인 11라운드 매치 가운데 4경기에서 3골 이상이 기록돼 팬들을 열광시켰다. 

특히 강원-울산 전을 제외한 세 경기에서 대구, 서울, 제주가 모두 홈팬들 앞에서 3골 이상의 대승을 거두며 어버이날에 구장을 방문한 팬들에게 크게 효도했다.    

대구는 부상에서 복귀한 에이스 세징야를 앞세워 수원삼성을 3-0으로 완파했다. 세징야는 물론 제카, 고재현 등 선발로 출전한 쓰리톱 공격수들이 모두 한골씩을 기록하며 일명 '이병근-정승원 매치'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상의탈의 세레머니를 선보이는 세징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특히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한달 만에 복귀한 세징야는 후반 59분 제카가 전방 압박으로 탈취한 볼을 오른발로 가볍게 골로 마무리 지었다. 세징야는 득점 이후 홈팬들 앞에서 상의탈의 세레머니를 선보이며 자신의 복귀를 신고했다.

12,790명이 찾은 상암벌 역시 축제의 도가니로 물들었다. 서울은 박주호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린 수원FC를 난타하며 3-1 대승을 기록했다.

첫 포문을 연 것은 FC서울의 프랜차이즈 스타 오스마르였다. 오스마르는 후반 61분 김진야의 크로스를 헤더로 돌려놓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교체해 들어간 수원FC 김승준에게 일격을 얻어 맞았지만 신예 김신진의 헤더골에 이어 윤종규의 중거리 원더골까지 터지며 붉게 물든 상암벌을 들썩이게 했다.

윤종규의 쐐기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주는 주민규의 헤트트릭 원맨쇼를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득점왕 주민규는 각각 헤더, PK, 발리슛으로 세 골을 기록, 골잡이로서의 천부적인 재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시즌 초 주민규는 외국인 공격수 링과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4개의 도움을 기록, 현재 도움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는 직접 골잡이로 나서며 득점왕의 위용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헤트트릭을 완성시킨 주민규[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특히 주민규의 활약은 차세대 골잡이로 주목받는 김천 조규성과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더욱 더 의미있었다. 조규성은 시즌 초 상승세를 바탕으로 대표팀 승선과 득점 선두라는 호재를 맞았지만 이번 경기에선 침묵했다.

한편 울산은 올 시즌 새로운 공격 듀오로 떠오른 '레오나르도-엄원상'의 맹활약으로 강원 원정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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