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마, '웰스파고' 짜릿한 역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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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호마(미국)가 짜릿한 뒤집기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웰스파고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우승 트로피를 다시 들었다.
호마는 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포토맥의 TPC포토맥앳아버넬팜(파70)에서 열린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더 줄여 합계 8언더파 272타로 역전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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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언더… 시즌 2승·통산 4승
이경훈·김시우 ‘톱10’무산
맥스 호마(미국)가 짜릿한 뒤집기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웰스파고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우승 트로피를 다시 들었다.
호마는 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포토맥의 TPC포토맥앳아버넬팜(파70)에서 열린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더 줄여 합계 8언더파 272타로 역전 우승했다. 마지막 18번 홀(파4)까지 치열하게 우승 경쟁을 이어온 키건 브래들리(미국) 등 공동 2위(6언더파 274타)와는 2타 차다.
호마의 우승 원동력은 날카로운 퍼팅이었다. 호마의 올 시즌 라운드 평균 퍼트는 29개. 하지만 이번 주는 1, 2라운드에 이어 4라운드도 26개로 줄이며 뛰어난 감각을 자랑했다. 비와 추위에 많은 선수가 고전했던 3라운드도 호마의 퍼트 수는 29개였다.
호마는 2021∼2022시즌 첫 대회인 지난해 9월 포티넷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데 이어 약 8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해 PGA투어 통산 4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62만 달러(약 20억6000만 원)다. 호마는 최근 SNS를 통해 아내의 임신 소식을 전한 데 이어 우승 트로피까지 들며 최고의 순간을 만끽했다. 호마는 우승한 뒤 “내 삶은 충분히 행복하다. 골프 역시 마찬가지다. 이제는 나 자신을 더욱 믿어보기로 했다”고 활짝 웃었다.
웰스파고챔피언십은 호마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로 기억될 전망이다. 호마는 2013년 10월 프로 경력을 시작해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해 2018시즌엔 PGA 2부 콘페리투어에서 보냈다. 2018∼2019시즌 PGA투어로 복귀하고도 성적은 부진했다.
하지만 2019년 5월 이 대회에서 PGA투어 첫 우승을 맛본 뒤 반등했고, 2020∼2021시즌엔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다.
올 시즌도 개막전 우승을 시작으로 꾸준하게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끝에 웰스파고챔피언십에서 3년 만에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고 생애 첫 다승에 성공했다. 웰스파고챔피언십 다승자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이어 호마가 두 번째다. 매킬로이 역시 자신의 PGA투어 첫 승을 2010년 이 대회에서 챙겼고, 2015년과 2021년까지 세 차례나 우승을 추가했다.
대회 첫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매킬로이는 4라운드에 2타를 더 줄여 합계 4언더파 276타 5위로 마무리했다. 동반 톱10 진입에 도전했던 이경훈과 김시우는 나란히 타수를 잃어 중위권으로 밀렸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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