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마, '웰스파고' 짜릿한 역전 우승

오해원 기자 2022. 5. 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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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호마(미국)가 짜릿한 뒤집기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웰스파고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우승 트로피를 다시 들었다.

호마는 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포토맥의 TPC포토맥앳아버넬팜(파70)에서 열린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더 줄여 합계 8언더파 272타로 역전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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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호마가 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포토맥의 TPC포토맥앳아버넬팜에서 열린 PGA투어 웰스파고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AP뉴시스

8언더… 시즌 2승·통산 4승

이경훈·김시우 ‘톱10’무산

맥스 호마(미국)가 짜릿한 뒤집기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웰스파고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우승 트로피를 다시 들었다.

호마는 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포토맥의 TPC포토맥앳아버넬팜(파70)에서 열린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더 줄여 합계 8언더파 272타로 역전 우승했다. 마지막 18번 홀(파4)까지 치열하게 우승 경쟁을 이어온 키건 브래들리(미국) 등 공동 2위(6언더파 274타)와는 2타 차다.

호마의 우승 원동력은 날카로운 퍼팅이었다. 호마의 올 시즌 라운드 평균 퍼트는 29개. 하지만 이번 주는 1, 2라운드에 이어 4라운드도 26개로 줄이며 뛰어난 감각을 자랑했다. 비와 추위에 많은 선수가 고전했던 3라운드도 호마의 퍼트 수는 29개였다.

호마는 2021∼2022시즌 첫 대회인 지난해 9월 포티넷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데 이어 약 8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해 PGA투어 통산 4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62만 달러(약 20억6000만 원)다. 호마는 최근 SNS를 통해 아내의 임신 소식을 전한 데 이어 우승 트로피까지 들며 최고의 순간을 만끽했다. 호마는 우승한 뒤 “내 삶은 충분히 행복하다. 골프 역시 마찬가지다. 이제는 나 자신을 더욱 믿어보기로 했다”고 활짝 웃었다.

웰스파고챔피언십은 호마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로 기억될 전망이다. 호마는 2013년 10월 프로 경력을 시작해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해 2018시즌엔 PGA 2부 콘페리투어에서 보냈다. 2018∼2019시즌 PGA투어로 복귀하고도 성적은 부진했다.

하지만 2019년 5월 이 대회에서 PGA투어 첫 우승을 맛본 뒤 반등했고, 2020∼2021시즌엔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다.

올 시즌도 개막전 우승을 시작으로 꾸준하게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끝에 웰스파고챔피언십에서 3년 만에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고 생애 첫 다승에 성공했다. 웰스파고챔피언십 다승자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이어 호마가 두 번째다. 매킬로이 역시 자신의 PGA투어 첫 승을 2010년 이 대회에서 챙겼고, 2015년과 2021년까지 세 차례나 우승을 추가했다.

대회 첫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매킬로이는 4라운드에 2타를 더 줄여 합계 4언더파 276타 5위로 마무리했다. 동반 톱10 진입에 도전했던 이경훈과 김시우는 나란히 타수를 잃어 중위권으로 밀렸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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