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방 고민 해결되나'..서울, 박동진-김신진 연속골에 '함박 웃음'

신동훈 기자 2022. 5. 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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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동진, 김신진 득점으로 FC서울은 시즌 최대 고민을 조금이나마 해결했다.

전북 수비를 상대로 활발한 모습을 보이며 영향력을 행사했고 후반 막판엔 극장골까지 넣으며 서울 원정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서울이 2-1로 앞서게 만드는 득점이자 김신진의 데뷔골이었다.

서울 팬들은 열렬한 환호로 김신진에게 축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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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서울] 신동훈 기자= 박동진, 김신진 득점으로 FC서울은 시즌 최대 고민을 조금이나마 해결했다.

서울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최전방이었다. 지동원이 좀처럼 부상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공백이 계속 생겼다. 다른 팀들처럼 외인 스트라이커도 없었다. 안익수 감독은 조영욱을 최전방에 뒀다. 조영욱은 특유의 기동력과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공격 활로를 잘 만들었지만 골은 잘 넣지 못했다. 경기 내용이 좋아도 득점을 못해 승점 3점을 따내지 못할 때가 많아지며 서울의 고심은 커져갔다.

박동진이라는 구세주가 등장했다. 박동진은 원래 풀백이었지만 공격수로 포지션 변경을 해 대박을 쳤다. '서울의 미친 개'라는 별명을 들으며 존재감을 보이다 2020년 군 입대를 했고 지난해 말에 제대를 했다. 올 시즌엔 이적, 부상 이슈 등으로 나오지 못하다 지난 전북 현대전에 선발로 낙점됐다.

돌아온 박동진은 최고의 활약을 했다. 전북 수비를 상대로 활발한 모습을 보이며 영향력을 행사했고 후반 막판엔 극장골까지 넣으며 서울 원정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안익수 감독은 전북 다음 경기인 수원FC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박동진은 그동안 노력한 대가를 받았다. 부침이 있는 상황에서 성숙하게 견뎠다. 박동진 활약으로 팀적으로 더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박동진에 이어 김신진까지 터졌다. 김신진은 안익수 감독이 선문대를 지휘할 당시 뛰었던 제자이자 올해 입단한 신인이다. 등번호 9번을 받으며 기대감을 높였고 꾸준히 경기에 나오며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골이 없었다. 팀 상황상 스트라이커가 아닌 여러 포지션을 오간 걸 감안해야 했지만 계속되는 출전에도 골이 없는 건 신인 스트라이커에게 큰 스트레스였을 것이다.

수원FC전 후반 27분 들어온 김신진은 최전방에 숫자를 더했다. 수원FC 수비수들과 싸워주며 시선을 끌었다. 그러다 후반 32분 기성용 크로스를 헤더 득점으로 연결했다. 서울이 2-1로 앞서게 만드는 득점이자 김신진의 데뷔골이었다. 김신진은 홈 관중석을 향해 포효를 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서울 팬들은 열렬한 환호로 김신진에게 축하를 보냈다.

두 명의 스트라이커가 연속해서 골을 넣은 건 서울에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골 맛을 본 스트라이커를 보유한 것과 그렇지 않은 건 천지차이다. 향후 안익수 감독이 공격 전술을 준비하고 실전에서 구현할 때 큰 도움이 될 게 분명하다.

사진=장승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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