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올 류현진·돌아온 최지만, 1년 만에 투타 맞대결 펼칠까

이상철 기자 2022. 5. 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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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15일(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MLB)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류현진과 최지만이 메이저리그에서 대결한 것은 한 번 있었다.

지난해 5월24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류현진은 토론토의 선발 투수, 최지만은 탬파베이의 6번 타자 1루수로 출전했다.

류현진과 최지만이 투타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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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5일 탬파베이전 등판 유력
2021년 5월24일 첫 대결, 결과는 3타수 1안타 1삼진
류현진(사진)과 최지만의 메이저리그 두 번째 대결이 성사될까.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15일(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MLB)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동산고 후배 최지만(31)과 투타 맞대결이 성사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달 왼쪽 팔뚝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복귀 준비를 마쳤다. 류현진은 8일 트리플A 더럼 불스(탬파베이 산하)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5피안타 1피홈런 6탈삼진 5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토론토는 이 경기로 류현진의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는 걸 확인했고 이제 메이저리그 팀에 합류시킬 계획이다.

류현진은 토론토의 선발 로테이션에 따라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는 탬파베이와 원정 3연전 중 한 경기에 등판하게 된다. 일단 14일 경기에는 케빈 가우스먼이 선발 투수로 나간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15일과 16일 경기 선발 투수에 대해 코칭스태프와 논의 중인데, 류현진이 먼저 출격하고 알렉 마노아가 3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의 아든 즈웰링 기자는 "류현진의 컨디션이 괜찮다면 다음 등판은 메이저리그 경기가 될 것"이라며 "15일 탬파베이전에 뛸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류현진과 최지만(사진)의 메이저리그 두 번째 대결이 성사될까. © AFP=뉴스1

탬파베이에는 최지만이 뛰고 있어 코리안 메이저리거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다.

류현진과 최지만이 메이저리그에서 대결한 것은 한 번 있었다. 지난해 5월24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류현진은 토론토의 선발 투수, 최지만은 탬파베이의 6번 타자 1루수로 출전했다.

둘은 총 세 차례 맞붙었는데 내야 땅볼, 2루타, 삼진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4회 2사 1루에서 류현진의 체인지업을 때려 외야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쳤으나 6회 2사 1, 2루에서는 삼진 아웃을 당했다. 류현진도 당시 6⅔이닝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류현진과 최지만이 투타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은 있다. 우선 류현진과 최지만은 모두 건강을 회복했다. 최지만은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는데 류현진보다 먼저 돌아왔다. 9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출전하며 복귀 신고를 마쳤다.

그러나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이 올 시즌 최지만을 플래툰(상대 선발 투수 유형에 따라 타자의 출전 여부를 결정)으로 활용하고 있어 코리안 메이저리거 맞대결 성사 여부를 장담할 수 없다. 상대 좌완 선발 투수가 등판하는 경기에서는 좌타자 최지만이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다만 최지만이 앞으로 좋은 기량을 뽐낸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최지만은 시즌 초반 출루율, OPS(출루율+OPS) 상위권에 오르는 등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타자였다. 캐시 감독은 지난해에도 최지만이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자 류현진이 선발 등판하는 경기에 라인업에 포함시킨 바 있다.

최지만은 9일 시애틀전에서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했다.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릴 LA 에인절스와 원정 3연전에서 반등해야 류현진과 투타 대결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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