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바꾼' 야마시타 미유와 '고개 숙인' 사이고 마오 [JLPGA 메이저]

백승철 기자 2022. 5. 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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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22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총상금 1억2,000만엔)이 5월 5일부터 8일까지 일본 이바라키현에서 펼쳐졌다.

사이고 마오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직전까지 참가한 7개 대회에서 우승 4회, 준우승 2회를 쓸어 담았고, 모두 톱10에 입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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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22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총상금 1억2,000만엔)이 5월 5일부터 8일까지 일본 이바라키현에서 펼쳐졌다. 



그 결과,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의 성적을 낸 야마시타 미유(일본)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첫날 이바라키 골프클럽 서코스(파72·6,680야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담아 8언더파 64타를 몰아친 야마시타는 새로운 코스레코드를 작성하며 리더보드 최상단을 선점했다. 이후 2~3라운드에서 74타와 67타를 쳐 단독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아오키 세레나(일본) 등 공동 2위에 무려 6타 앞선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야마시타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였다. 아오키가 4언더파 68타로 추격했지만, 판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프로 3년차 야마시타 미유에게는 인생을 바꾼 대회다. 난코스에서 나흘 동안 쟁쟁한 우승후보들과 정면 승부를 벌여 완승을 일구었다.



2001년 8월생인 야마시타는 만나이 20세다. 코로나19로 통합된 2020-21시즌 루키로 뛰면서 지난해 KKT배 반테린 레이디스 오픈에서 J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했고, 58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개인 통산 2승째를 거두었다.



 



야마시타는 이번 시즌 들어 기복이 심했다. 개막전에서 공동 4위로 시작해 악사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에서 단독 2위를 기록하는 등 시즌 초반에 두 차례 톱5에 들었다. 그러나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선 KKT배 반테린 대회에서 컷 탈락했고, 이를 시작으로 3연속 본선 진출이 좌절되었다. 



이번 우승으로 컷 탈락의 고리를 끊어낸 야마시타는 대상 격인 메르세데스 랭킹 2위(646.26포인트)에 올랐고, 우승상금 2,400만엔을 보태 시즌 상금 3위(3,802만2,000엔)로 도약했다.



 



야마시타 미유는 우승 인터뷰에서 "오늘은 100점"이라고 자신에게 점수를 주면서 "굉장한 긴장 속에서 플레이했는데, 이것이 마지막 날 챔피언조라는 것을 느꼈다. 그래도 언더파로 끝낼 수 있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그러면서 "기쁘다는 말밖에는 떠오르지 않는다"는 소감을 덧붙였다.



 



 



살롱파스컵에서 컷 탈락한 사이고 마오(일본)가 메르세데스 랭킹 1위(1,206.2포인트)와 상금 1위(8,136만엔)를 지켰다.



사이고 마오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직전까지 참가한 7개 대회에서 우승 4회, 준우승 2회를 쓸어 담았고, 모두 톱10에 입상했다. 



 



그러나 큰 기대 속에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첫날 7오버파를 쳐 공동 104위로 처졌고, 둘째 날에도 4타를 잃어 공동 99위로 컷 탈락했다.



사이고 마오는 2라운드 경기 후 JLPGA와 인터뷰 때 "후회 없는 하루였다"며 "(다음 대회를 위해) 확실한 휴식을 취하겠다. 그리고 나빴던 점을 반성하고 분위기를 전환해 다음 시합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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